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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최강국' 한국·프랑스 기술동맹…27개 분야 밀착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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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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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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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SMR 연구개발, 안전·산업 분야 협력 강화…
용융염원자로(MSR) 설계와 신규기술 결과물 공유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중 하나로 꼽히는 용융염원자로(MSR)가 구축될 경우 상상할 수 있는 모습. 호주원자력과학기술기구(ANSTO)가 MSR 모형도로 밝힌 모습으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 사진=호주원자력과학기술기구(ANSTO)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중 하나로 꼽히는 용융염원자로(MSR)가 구축될 경우 상상할 수 있는 모습. 호주원자력과학기술기구(ANSTO)가 MSR 모형도로 밝힌 모습으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 사진=호주원자력과학기술기구(ANSTO)
원자력 분야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과 프랑스가 뭉쳤다. 차세대 원자로와 안전 연구개발(R&D)부터 산업 경쟁력 강화까지 총 27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원자력청(CEA)과 제25차 '한-불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공동위)를 개최하고 이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원자로 설계 분야 강점을 바탕으로 매년 전체 발전량 중 원자력 비중이 50~70% 수준을 오가는 원전 강국이다.

공동위는 1981년 '한불 원자력 협력 협정' 체결 이후 이듬해인 1982년부터 시작된 실무 협력 채널이다. 과기정통부와 CEA 국장급이 수석대표를 맡고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여해 R&D부터 안전과 산업에 이르기까지 협력 의제를 도출해오고 있다.



총 27개 분야 기술협력, 차세대 SMR 협력 '밀착'



이번 공동위에서 양국은 총 27개 기술협력 의제를 도출했다. 양국은 특히 미래 원자로 시스템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그동안 협력해오던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초고온가스로(VHTR)뿐만 아니라 신규로 용융염원자로(MSR) 협력까지 확대한다.

MSR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일종으로 핵연료 사용주기가 20년 이상이다. 한 번 연료를 넣으면 꾸준히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 핵연료인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중대사고로 번질 가능성을 차단,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6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삼성중공업은 MSR 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협의한 바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290억원을 MSR 원천기술 개발에 투입한다. 프랑스도 현재 MSR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MSR 시스템 설계, 핵연료 제조 등 기술정보와 연구 결과물을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또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중대사고가 발생할 경우 노심 용융물(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려 만들어진 혼합물)과 핵분열 생성물 위험 등 안전 분야 협력도 포함시켰다.

원자력 산업 경쟁력 강화도 나선다. 양국은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공동 연구, 협력 회의, 인력 교류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방사선 기술, 핵융합 등 원자력 분야 다양한 의제에 대한 협력을 지속 추진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공동위에서 합의한 MSR 분야 신규 협력은 향후 양측 간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이끌 것"이라며 "이를 통해 MSR 기술 개발을 앞당기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위에는 과기정통부를 포함해 원자력연,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협력재단 등이 참여했다. 프랑스에선 CEA를 포함해 방사선방호·원자력안전연구소(IRSN), 방사성폐기물관리청(ANDRA) 등이 참여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파스칼 쉑스 프랑스 원자력청 국제협력국 부국장과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합의록에 서명한 모습.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스칼 쉑스 프랑스 원자력청 국제협력국 부국장과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합의록에 서명한 모습.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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