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드림씨아이에스서 투자유치…"임상시험 지원도"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약물전달시스템(DDS)을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지투지바이오가 임상시험수탁기관인 드림씨아이에스에서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하고 해외시장 진출·임상시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지투지바이오와 드림씨아이에스는 이 같은 내용의 지분투자 및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의약품임상시험, 의약품 시판후조사, 임상품질관리 등 임상시험 관련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중국 내 CRO 1위 업체인 타이거메드로 심천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협약으로 드림씨아이에스는 투자와 함께 개발 중인 의약품에 대한 임상시험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모회사인 중국 항저우 타이거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투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약효 지속성 의약품의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투지바이오 측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효율적인 임상시험이 가능하게 된 것은 물론 드림씨아이에스가 제공하는 높은 품질의 임상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지투지바이오는 창사 이래 꾸준히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제휴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투지바이오는 2017년 3월 설립된 생명과학기업이다. 약효 지속형 미립구 주사제 분야에서 핵심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입자가 균일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치매치료제, 수술 후 통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전립선암치료제, 탈모치료제 등 약효 지속성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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