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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스페셜 MC로 한가인이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한가인이 등장하자 "실물로 보면 이 정도로 아름답기가 쉽지 않다"며 미모를 극찬했다. 모(母)벤져스도 "연정훈이 복이 있다"고 감탄했고, 한가인은 "맞다. 진짜 복이 있다"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이어 한가인을 향해 질문이 쏟아졌고, MC 서장훈은 과거 연정훈이 '미우새'에 출연했던 때를 떠올리며 "연정훈이 통금 시간을 어기면 스킨십을 제한한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신혼 때는 그랬었다"며 "결혼 10년 차 정도까지 10분 늦으면 하루 동안 가까이 못 오게 했다. 30분 늦으면 3일 동안 못 오고"라고 답했다.
이어 "이젠 돈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일부러 늦는 것 같다"고 덧붙여 결혼 17년 차 부부다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서장훈과 신동엽은 "연정훈이 김태희 남편 비, 밥도둑 간장게장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도둑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가인은 "이제 세 번째가 김연아 남편 고우림으로 바뀌었다더라"라고 귀띔했고, 신동엽은 "김연아 도둑 고우림"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한가인은 또 "(남편이) 밖에 나갔다 오면 '여보 빨리 좀 와봐. 안구 정화 좀 해야지' 한다"고 고백하며 남편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한가인과 연정훈은 2003년 KBS1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인연을 맺은 뒤 2년여간의 열애 끝에 200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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