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기대…목표주가 'UP'-흥국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흥국증권이 한화 (28,300원 ▲500 +1.8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계속될 것이란 의견이다.

23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 (2,740원 ▲20 +0.74%)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함께 한화솔루션 (45,350원 ▼350 -0.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0,400원 ▲3,300 +4.28%)의 약진으로 호실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간 매출액 61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한화는 2019년 저점을 찍고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상장 및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마진 역할을 함과 동시에 4.8조원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등 매크로 변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내년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대부분 기업들의 내년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한화의 경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어 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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