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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병상 다 찬 병원도…백신 외면에 또 돌아온 '혹독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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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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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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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이 오는 27일부터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된다. 접종에 사용하는 2가 백신도 추가 도입해 3종류로 늘렸다.   26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주사실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고 있다. 2022.10.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이 오는 27일부터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된다. 접종에 사용하는 2가 백신도 추가 도입해 3종류로 늘렸다. 26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주사실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고 있다. 2022.10.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3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7만324명을 기록했다. 수요일 기준으로 지난 9월 14일 이후 최고치다. 하루 사망자는 50명을 넘겼으며 위중증환자는 이제 500명에 육박한다. 일부 의료기관에선 병상이 벌써 다 찼다는 반응이 나온다. 코로나19 발 혹독한 겨울이 올해도 반복되는 셈이다.

이에 맞설 방역당국의 유일한 카드는 '백신'이지만 개량백신 접종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국민 열명 중 네명 가량이 "백신 접종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열명 중 네명이 넘는다.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백신이 감염 후유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 까지 소개하며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가 7만3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7명으로 전일대비 16명 늘었다. 사망자는 5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164명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2549명 감소했다. 하지만 전주 대비로는 3755명 증가했다. 잠시 주춤했던 전주 대비 증가세가 다시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며 중환자와 사망자 수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이다. 지난달만 해도 하루 2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 수는 이제 400명을 훌쩍 넘어섰다. 한 달 전 10명 밑으로 내려간 일간 사망자 수도 이달 들어 40~60명대를 오간다.

이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는 이미 병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 빚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수도권의 중증 병상 절반이 다 찼다고 한다"며 "제가 근무하는 병원은 이미 중환자실, 준중증 병상, 일반 병상 모두 다 찼으며 이번 겨울 유행은 고령층에서 다시 많이 감염돼 중증으로 진행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멈춰세울 방역당국의 유일한 카드는 백신이다. 하지만 접종률은 더디게 오른다. 18세 이상 접종 대상자들의 접종률은 6% 수준에 불과하다.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 국면으로 인한 국민 피로도 누적이 낮은 접종률의 배경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동절기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3%가 "코로나19 겨울철 추가접종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증상이 의심되지만 자가 검사를 하거나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응답률도 42.0%였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18일 까지를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 독려에 나섰다.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후유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하며 "백신을 맞는게 좋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지난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중증과 사망, 감염을 줄인다는 이유 외에도 개량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후유증이 감소된다"며 " 심근경색과 뇌졸중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말했다.

정 단장이 근거로 든 것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JAMA)에 실린 연구 내용이었다. 이 학술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1·2차)을 완료한 사람은 미접종자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이나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각각 52%,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단장은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도 코로나19 합병증"이라며 "이것을 이만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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