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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접종해도 감염, 대체 왜 이러죠?"…전문가들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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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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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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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울=뉴스1)
Q: " 4번이나 접종을 했는데도 감염이 됐습니다. 백신을 맞았는데 왜 코로나19에 걸리나요?"

A: "새 변이가 등장하면 백신 예방효과가 내려갑니다. 사망 예방효과는 새 변이가 나와도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변이 대응력을 높인 개량백신은 예방효과가 좀 더 높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됐지만 개량백신을 활용한 접종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국민 36.3%가 겨울철 추가접종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백신 불신'이 확산되지만,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재유행을 막을 가장 효과적 수단은 여전히 '백신'이라고 단언한다. 이 같은 국민과 보건의료계 인식의 골을 메우기 위해 백신전문가들이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23일 국민소통단, 1339 콜센터, 온라인을 통해 선별한 질문 20개를 코로나19 백신 전문가 3명에게 묻고 답을 듣는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전문가들에게 전달된 질문 상당수는 그동안 '백신 불신'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 '예방 효과'와 '안전성'이었다. 질문들 가운데 "2년간 벌써 4번이나 접종을 했는데도 감염이 됐다"는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개량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기존 백신보다 적은 것이 맞나", "잦은 백신 접종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가" 등의 질문도 전달됐다.

4번 접종해도 감염됐다는 사연에 대해 정 교수는 "감염 예방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을 때 그 효과가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이 확인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간',과 '새 변이'라는 변수에 따라 접종을 수차례 해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정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접종의 이득이 없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증 및 사망 위험을 낮춰줄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그는 "중증 예방이나 사망 예방효과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변이가 등장한다라고 하더라도, 그리고 시간이 경과한다라고 하더라도 그 감소 폭이 감염 예방효과만큼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접종중인 개량 백신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 있고, 현재 유행하는 대부분의 변이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감염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중증이나 사망 예방효과도 조금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잦은 백신 접종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느냐는 질문 관련, 이 교수는 "다회 접종 관련, 사실 안전성의 문제가 불거진 적은 없다"며 "(다만)한번 접종하고 다음번 접종했을때 항체가가 잘 오르지 않는 문제가 보고된 백신이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회 접종 자체 탓에 백신의 이상반응이 늘어난다거나 하는 보고는 여러 국가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접종을 하더라도 효과가 매우 잘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량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기존 백신보다 적은 것이 맞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 위원장이 답했다. 최 위원장은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사용되는 개량백신이 외국에서 허가될 때 나왔던 자료를 보면 통증, 발적, 부어오름 등 이상반응 빈도는 기존 백신보다 더 적거나 유사한 정도이며 이러한 이상 반응은 일시적으로만 나타났다"며 "추가적으로 이러한 이상반응 이외에 2가 백신 접종으로 인해 새로 나타난 이상반응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사례를 봐도 기존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보고 사례에 비해서 이번 겨울철 추가 접종 때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10분의 1 정도"라며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는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에 직면해 전문가들 역시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정 교수는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통해 저희 전문가들도 많은 새로운 지식들을 알게 됐다"며 "팬데믹이라고 하는 것은 항상 불확실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지식들을 계속해서 늘려 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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