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나 좋아하죠?" 이상준 대시에…신봉선 "미쳤냐" 버럭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코미디언 신봉선(42)이 이상준(40)과의 러브라인에 분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이상준은 어머니와 함께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를 만났다.

이상준 어머니는 "아들이 '신랑수업'에서 제일 먼저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박술녀는 "진짜? 어머님만 아는 아가씨가 있구나"라고 반응했고, 이상준 어머니는 "없지만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상준은 "결혼할 상대방이 없는데 한복 맞추러 오는 사람도 있냐"며 의아해했다. 박술녀는 "미리 장만하면 좋은 기운으로 좋은 인연이 나타날지 누가 아냐. 그리고 내가 66살인데 아직 이혼을 안 했다. 34년 결혼 생활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상준은 "이혼하고 싶은데 안 한 거라는 표정이셨다"고 장난을 쳤다. 박술녀는 "그만큼 결혼이 어렵다는 거다. 우리 남편은 더 참는다. 결혼은 해야 한다. 제일 잘한 일은 가정 이루고 아들, 딸 낳은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이상준은 박술녀에게 "따님이 계신다고 들었다. 따님은 결혼하셨냐"며 사심을 드러냈다. 박술녀는 "이제 30살인데 어느 나라에서 의대를 다니고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모태범은 "선을 확실히 그으신다"고 말했고, 김원희는 "'너는 못만나' 이런 뜻"이라고 판단했다.

이상준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바로 해외에 있다고 하시냐"고 서운함을 드러내며 "나는 의대 다니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재차 얘기했다.

이에 박술녀는 "주위에 의대생 많을 것"이라고 또 한 번 선을 그었다. 신봉선은 "우아하게 거절하셨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술녀는 원하는 사윗감에 대해 "국제 결혼은 안 했으면 좋겠다","술이랑 담배를 안 했으면 좋겠다","자기관리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상준 어머니는 "희망이 있다. 딱 너다"라며 아들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이상준 모자는 한복 동정 뜨기를 배웠다. 동정은 저고리나 두루마기 깃 위에 덧대는 헝겊 장식이다.

이를 보던 신봉선은 "저거 안다. 나 바느질도 참 잘한다"고 말했고, 김원희는 "지금 상준이한테 어필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상준은 "봉선이 누나, 나 좋아하죠?"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신봉선은 "미쳤냐 이 XX야? 짜증나게"라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