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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로 영끌족 위로하며 금리 올린 한은 총재 "국민 고통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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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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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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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브리핑실에서 이날 열린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브리핑실에서 이날 열린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가 새겨진 넥타이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은 차주)을 간접적으로 위로했다.

이 총재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넥타이 문구의 의미는 이자 부담이 늘어난 대출자들을 위로하는 문구냐'는 질문에 "제가 좋아하는 넥타이를 매고 왔는데, 그 해석이 더 좋은 것 같아 (그 해석을) 받아들이겠다"며 "금리가 올라 국민 고통이 심해지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은색 바탕에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문구가 적힌 넥타이를 착용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등 이별과 슬픔을 담은 시다.

이 총재는 "한은도 빨리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경제주체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금리를 빨리 안정화 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은 정책 결정 배경은 대부분 대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물가가 올라가는 것은 대부분 대외 요인때문"이라며 "국제유가가 최근 80달러 정도로 내려왔지만 환율과 곡물가 등도 많이 올라간 측면이 있기 때문에 대외요인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정부는 뭐하고 있느냐'는 말을 하실 수도 있지만 대부분 물가 상승률이나 경기침체, 성장 둔화 요인은 대외요인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참을성을 가지고 정책 효과를 지켜봐달라"고 호소했다.

이 총재는 "(지표를 보면) 무슨 큰 일이 날 것 같지만, 상대적으로 봤으면 좋겠다"며 "내년 미국성장률 0.3%, 유럽은 -0.2%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전세계가 다같이 어려울 때 우리만 별도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안일하게 보지는 않겠다"며 "지금 일어나는 많은 문제는 해외 요인이 많다는 걸 고려하고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판단하는 게 객관적인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lt;사진공동취재단&gt;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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