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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낙후된 원도심 화곡도 마곡처럼..영업사원같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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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기자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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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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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리더를 만나다]⑩김태우 구청장 "건폐장 이전 큰 성과, 숙원사업 하나씩 풀 것"]

김태우 강서구청장 /사진제공=강서구청
김태우 강서구청장 /사진제공=강서구청
"서울시, 김포시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밥 먹고, 한 마디로 영업사원처럼 움직였습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5년간 강서구의 숙원사업이었던 '방화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방화동 일대엔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와 고철 수집 업체 등이 있어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 등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며 "2년 전 총선 때부터 이미 내걸었던 공약이었기 때문에 취임 첫날부터 발빠르게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강서구는 서울시, 김포시와 함께 방화건폐장 이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지역 연장과 함께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에 필요한 사항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다. 연장 논의는 2017년부터 시작됐지만, 그간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을 두고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난항을 빚어오던 것이 성과를 냈다.

건폐장 이전 못지 않게 김 구청장이 집중하고 있는 공약은 '화곡도 마곡된다'다. 김 구청장은 "강서구의 원도심이지만 화곡은 현재 상대적으로 개발이 소외된 상황"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는 '원도심개발팀'과 모아주택을 맡은 '모아타운팀'을 만드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재개발이 빨리 이뤄지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시설 건립 등도 함께 추진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주민들과 아침에 골목을 청소 중인 김태우 강서구청장 /사진제공=강서구청
주민들과 아침에 골목을 청소 중인 김태우 강서구청장 /사진제공=강서구청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내부 비리를 폭로한 뒤 정치에 입문한 김 구청장은 민선8기 서울 25개 구청장 중 최연소이기도 하다. 김 구청장은 "(경력 때문에) 딱딱하고 차가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아이 키우는데 관심도 많고 부모의 마음으로 정책 등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구의 아이덴티티(BI)에 아이와 어른이 웃는 가족의 모습을 표현하고, 다양한 색을 입힌 데에도 이러한 그의 생각이 담겼다.

실제로 김 구청장은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 비용 30만원을 선급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지역 내에 키즈카페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을 위해서는 150여개 관내 공인중개사와 중개수수료를 반값으로 해주는 협약을 맺었다. 김 구청장은 "젊은층이 와서 정착하고, 결혼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이 관심을 둔 또 다른 지역 사안은 '고도제한 완화'다. 김포공항이 위치한 강서구는 전체 면적 중 무려 97.3%가 고도제한에 걸려 최대 15층까지만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 구청장은 "이에 따른 구민들의 피해재산만 57조원 가까이 달하고 있다"며 "다행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규제가 2024년 완화될 예정이라 최대한 빨리 건물들을 증축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구청장은 4년 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숙원사업을 풀어낸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진정으로 우리 마음을 알아주는 구청장임과 동시에 실적은 많이 낸 구청장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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