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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사이버먼데이 주간이 바로미터...연말 TV시장 성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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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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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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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6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직구물품들이 쌓여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11월 26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직구물품들이 쌓여 있다. /사진=뉴스1
블랙프라이데이(11월25일), 사이버먼데이(11월28일)로 이어지는 11월 말 쇼핑 성수기가 올 한해 TV시장의 불황 고리를 끊을 기회가 될 수 있단 말이 나온다. 한 해 TV 판매량의 약 30%가 연말 성수기에 집중되는만큼 이번 판매 추세에 따라 연말까지 그 기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주간을 두고 TV업계가 앞다투어 할인 폭을 넓히고 있다. 평소 할인을 잘 하지 않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TV까지 사상 최저 가격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불황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역대급 할인폭을 제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TV업체 TCL은 55인치 QLED TV를 199달러에 판매했는데, 이는 55인치 TV 중 가장 싼 가격이다. 75인치 대형 TV 역시 소매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아마존 등에서 500달러 미만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프리미엄 TV에 주력하는 국내업체들도 예외적으로 대대적 할인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의 QD(퀀텀닷)-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55인치와 65인치 각각 1449달러, 1799달러로 출시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사상 최저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한 달 전만 해도 65인치는 1999달러였다. 또다른 소매판매업체 타겟은 LG전자의 55인치 OLED TV를 1000달러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 중이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 블랙프라이데이 TV가격은 2019년보다 오른 경향이 있었다"며 "2022년인 올해 할인 가격은 2019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11월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마련한 브라질 상파울루시 매장에 수 많은 고객들이 Neo QLED, 더 프레임 등 삼성전자 TV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운집한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1월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마련한 브라질 상파울루시 매장에 수 많은 고객들이 Neo QLED, 더 프레임 등 삼성전자 TV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운집한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TV업계는 이번 쇼핑 시즌이 연말 성수기의 TV 수요를 결정할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에 판매가 잘 되면 연말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TV 가격을 올릴 수 있지만, 이번에도 판매가 부진하면 연말에도 이번 가격이 반복되거나 오히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에 과감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만큼 그간 쌓였던 재고가 소진이 돼야 연말엔 실질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컵이 11월에 진행되면서 TV 수요가 소폭 상승한 것도 긍정적 효과다. TV 패널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업계는 최근 10년 가운데 올해 최저 수준으로 생산량을 줄이면서까지 수요-공급 균형 맞추기에 나섰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TV 시장이 호황으로 돌아서려면 수요가 회복되는 것이 필수라 그간 마음을 졸여왔다.

전자랜드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동안 TV매출이 직전 2주보다 95%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역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동안 TV 매출이 직전 일주일보다 313%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나면서 LCD TV 패널가도 9월 저점을 찍은 후 11월까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다. 위츠뷰는 11월 하반기 2주간 대부분 사이즈가 판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55인치와 65인치가 그 전 2주에 비해 각각 1%, 1.6% 올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수요가 미약하게나마 반등했다"며 "이번 시기를 잘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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