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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포리자 원전서 짐싸는 분위기…철군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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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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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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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자포리자 원전/AFPBBNews=뉴스1
지난 9월 자포리자 원전/AFPBBNews=뉴스1
러시아군이 현재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아 원전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에네르고아톰의 페트로 코틴 대표는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우리는 러시아 침략자들이 떠날 준비를 하는 징후를 현재 포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선 러시아 언론에서 자포리자 원전을 두고 떠나거나 원전 통제권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넘겨야 한다는 내용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짐을 싸고 찾을 수 있는 모든 것을 훔치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포리자 원전에 사찰단을 보내놓은 IAEA는 코틴 대표의 주장을 뒷받침할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IAEA는 지난 9월부터 상주 인력을 배치해 안전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현지 전황이 악화하면서 러시아군이 원전에서 철수할 가능성은 계속 제기돼왔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철군 땐 수개월간 유지됐던 러시아군의 자포리자 전선이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3월 러시아군에 의해 점거됐으며 시설 운영과 관리는 기존 업체인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네르고아톰이 맡았다. 이후 원전 시설 주변에서 포격이 잇따르면서 방사능 유출 등 핵재앙 우려가 커졌다. 지난 19일과 20일에도 원전 일대에 10건 이상의 폭발음이 발생한 가운데 양국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편 IAEA는 지난 23일 이스탄불에서 러시아 대표단과 만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비무장 보호구역 설정에 관해 논의했다. 러시아 측은 이와 관련해 "빨리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보호구역 설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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