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자 누구?" 日 월드컵미녀 등장…韓 누리꾼 '팔로우 폭발'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방송 화면에 포착된 일본 여성이 자국에서 '월드컵 미녀'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쇼노 인스타그램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방송 화면에 포착된 일본 여성이 자국에서 '월드컵 미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축구전문지 게키사카는 여성 록밴드 '파라독엑스'(PARADOXX)의 드러머인 쇼노(28)가 지난 23일 일본과 독일 경기를 보기 위해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쇼노는 일본 대표팀을 유니폼을 입고 KBS 카메라를 향해 다가서며 손으로 V(브이)를 그리고 개구진 표정을 지었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탄 후 한국과 일본 누리꾼들이 쇼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아이디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에 쇼노의 다른 사진들도 화제가 됐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방송 화면에 포착된 일본 여성이 자국에서 '월드컵 미녀'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쇼노 인스타그램

한국 누리꾼은 "저 미녀는 누구", "예쁘고 매력적이다", "송지효를 닮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누리꾼도 온라인에서 "쇼노의 귀여움이 세상에 들통났다", "승리의 여신이다", "FIFA 공식 미녀", "우리 쇼노 귀엽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일본 매체는 폭발적인 누리꾼들의 반응에 주목해 "일본 여성이 월드컵 중계화면에 포착된 후 미모로 화제를 모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급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쇼노는 다음날 KBS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한국 공중파에 나와서 한국분들이 엄청 많이 팔로우한다"며 "대단하다. 세계에서 데뷔했다. 일본 유니폼과 국기가 모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쇼노가 속한 밴드 파라독엑스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많은 누리꾼들이 몰렸다. 웹사이트 접속이 잠시 어려워지기도 했다.

한편 쇼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축구장을 따라다니면서 축구팬이 된 걸로 알려졌다. 그는 2013년 소니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오디션에서 2등에 올랐으며 밴드 외에도 배우와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