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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일석 전 필립에셋 회장 극단 선택…"미안하다" 유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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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엽 기자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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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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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스1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스1
엄일석 전 필립에셋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엄 전 회장은 허위 정보를 퍼뜨려 비상장주식을 비싸게 판매하고 56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28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엄 전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엄씨는 가족과 사무실 직원 등에게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엄 전 회장은 2018년 12월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5년째 광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2018년 12월 구속기소 됐다가 2019년 5월에 보석 결정을 받고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엄 전 회장과 필립에셋 간부들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인가받지 않은 상태로 투자매매를 해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비상장기업의 장외주식을 1587억원에 사들여서 "상장이 임박했다"고 허위 정보를 퍼트린 뒤 3767억원에 팔았다. 검찰은 이익금 중 세금 등을 제외하고 563억원이 부당이득에 해당한다고 봤다.

엄 전 회장은 부인을 회사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 등 명목으로 18억원을 지급해 업무상 횡령 혐의와 주당 500원에 매입한 소형항공사 에어필립 주식을 필립에셋에 주당 1만2000원에 판매해 업무상 배임 혐의 등도 받았다.

엄 전 회장은 헬기 운송 사업체를 인수해 사명을 '에어필립'으로 변경하고 자본금을 늘려 국내외 항공노선을 취항했다. 그러나 에어필립은 2019년 3월 국토교통부가 저비용항공사(LCC) 신규면허 발급 신청을 재무 상황 등의 이유로 반려하면서 영업손실이 누적됐고 파산했다.

엄 전 회장이 사망해 법원에서는 공소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함께 기소된 회사 관계자 11명의 재판은 이어질 전망이다.

필립에셋 관계자들의 다음 공판은 다음달 5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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