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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서 대형 고려 온돌 건물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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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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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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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묘지사지 원경/사진= 문화재청
강화 묘지사지 원경/사진= 문화재청
고려시대 대형 온돌 건물지가 강화도에서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도 묘지사지(妙智寺址) 발굴조사 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려사에 따르면 강화도 천도시기 사찰인 묘지사는 1264년 고려 원종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사를 지내기 전에 거처했던 사찰이다. 마니산 동쪽의 초피봉 남사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발굴 중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묘지사지는 산 사면에 축대를 쌓아 조성한 2개의 평탄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상단 평탄지에서 온돌 건물지가 처음 확인됐다. 온돌 건물지는 너비 16.5m, 길이 6.3m의 5칸×2칸 규모다. 온돌은 일부를 제외한 방 전체에 시설돼 있고, 방 양쪽에 온돌이 각각 분리돼 설치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화 묘지사지 온돌 건물지/사진=문화재청
강화 묘지사지 온돌 건물지/사진=문화재청
아궁이는 건물지의 동쪽 칸 및 서쪽 돌출부에 조성돼 있고 아궁이를 통해 유입된 화기가 각각 3줄 및 2줄의 고래(열기 통로)를 통해 방 전체를 'ㄷ' 형태로 회전하면서 방을 덥힌 다음 북편 기단 외곽의 배연구로 빠져나가는 구조라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연구소측은 "온돌방에 설치된 고래와 고래둑은 너비 40~60㎝, 고래둑 위에 얹어진 구들장은 길이 70~120㎝로 지금까지 확인된 다른 온돌 시설물에 비해 규모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방 전체에 온돌을 시설한 전면온돌은 대체로 고려 후기부터 등장해 정착된 것으로 여겨지나, 이 시기의 구조가 명확한 대형 온돌 건물지는 확인되는 사례가 드물다"며 "이번에 조사된 온돌 건물지는 13세기대 전면온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온돌 구조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학술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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