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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FA 연기... 박민우-한현희, 비슷한 상황에도 다른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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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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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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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한현희(왼쪽부터). /사진=OSEN
박민우-한현희(왼쪽부터). /사진=OSEN
비슷한 시기 자신의 과오로 인해 징계를 받았던 두 동갑내기 선수 박민우(29·NC)와 한현희(29). 똑같이 FA가 미뤄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의 대접은 하늘과 땅 차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여름 KBO 리그를 강타했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사태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박민우는 팀 동료 박석민(37), 이명기(35), 권희동(32) 등과 함께 원정숙소에서 외부인 2명과 모임을 가졌다. 당시 백신을 맞았던 박민우를 제외하더라도 인원 제한(4인)을 넘어서는 숫자였다.

여기에 한현희도 비슷한 시기 후배 안우진(23)을 데리고 원정 숙소를 무단 이탈해 술자리에 참석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임에도 경솔한 행동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박민우와 한현희는 나란히 징계를 받았다. 박민우는 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00만원, 구단으로부터 25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현희도 KBO에서 36경기 정지와 벌금 500만원, 키움에서 15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여기에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뽑혔던 두 선수는 결국 사과문을 작성하고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국가대표 경기를 통해 FA 자격일수 획득에 나섰던 박민우와 한현희는 시즌 등록일도 채우지 못하며 결국 '대박의 꿈'을 1년 미뤄야 했다.

박민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박민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둘은 2022시즌 FA를 위해 다시 달렸다. 징계 소화 후 5월 초 돌아온 박민우는 104경기에서 타율 0.267 4홈런 38타점 21도루 OPS 0.710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0.320)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후반기 들어 타율 0.289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출발이 늦었던 한현희는 21경기(14선발)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복귀전부터 9실점(8자책)으로 흔들렸고, 8월에도 3경기 평균자책점이 12.15까지 올랐다. 결국 플레이오프부터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며 키움과 동행을 마쳤다.

비록 FA가 1년 밀리기는 했지만 내년에야 만 30세가 되는 두 선수는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였다. 박민우는 골든글러브 2회 수상에 빛나는 수준급 2루수이고, 한현희 역시 선발과 구원 어느 쪽으로도 소화가 가능한 선수라는 평가였다.

그러나 현재 둘의 상황은 너무나도 대비된다. NC는 FA 시장 개장 초기부터 양의지(35·두산)와 함께 박민우의 잔류를 1순위로 공언했다. 창단멤버라는 메리트를 앞세운 그는 결국 지난 23일 NC와 계약기간 8년(5+3년)에 최대 140억원이라는, KBO 역대 최장기간 계약을 맺었다. 3년 옵션이 성사된다면 NC에서만 19년을 뛰게 된다.

반면 한현희는 현재 조용하다. 대어들이 소속팀을 찾은 후 FA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한현희의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고형욱 키움 단장에 따르면 한현희의 에이전시 쪽에서 "시장 상황을 좀 보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별 진척이 없는 상태다.

A등급으로 책정된 한현희를 타 팀에서 영입하기 위해선 2022년 연봉 2억 5000만 원의 300%인 7억 5000만 원 혹은 보호 선수 20인 외 보상 선수 1명과 연봉 200%인 5억 원을 키움에 줘야 한다. 쉽게 영입하기는 어려운 선수다. 결국 현재 구단이 키를 잡은 상태에서는 빠르게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현희.
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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