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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금융 차기회장 압축후보군에 조용병 회장 등 5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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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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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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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회추위 28일 숏리스트 5인 확정
조용병·진옥동·임영진·허영택 등 내부 4명
외부 출신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포함
다음주 차기회장 내정, 조 회장 3연임 유력

신한금융그룹 본점
신한금융그룹 본점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 압축 후보군에 조용병 회장 등 내부 인사 4명과 외부 인사 1명 등 5명이 포함됐다. 내년 3월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회장은 다음주쯤 확정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 (41,650원 ▲400 +0.97%)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 밤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으로 5인을 확정했다. 숏리스트에는 조 회장과 함께 진옥동(61) 신한은행장, 임영진(62) 신한카드 사장, 허영택(61) 신한금융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 김병호(61) 전 하나금융 부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 회추위는 지난 22일 차기 회장 승계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성재호(위원장), 곽수근, 배훈, 이용국, 이윤재, 진현덕, 최재붕 등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압축 후보군 5명 중 조 회장과 진 행장, 임 사장, 허 부사장 등 4명은 신한금융 내부 인사로 일찌감치 승계 후보군에 거론된 인물들이다. 외부 인사로는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낸 김 전 부회장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 2020년 KB금융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서 최종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다. 회추위는 이르면 이날 압축 후보군 명단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안팎에선 압축 후보군에 외부 인사가 포함된 데 대해 회추위가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누누이 강조한 금융당국의 권고를 의식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내부 인사 중심의 CEO 승계 프로그램 규정을 바꿔 외부 출신도 제한없이 후보군에 포함하기로 한 BNK금융그룹 사례처럼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인사를 포함했다는 것이다. 3년 전인 지난 2019년 신한금융 회장 선임 당시엔 5명의 압축 후보군 전원이 내부 인사였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만나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능한 경영진의 선임이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이자 책무"라며 "CEO 선임이 합리적인 경영 승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다음주쯤 압축 후보군에 대한 면접과 심층 심의를 거쳐 임기 3년의 차기 회장 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선 2017년 3월부터 신한금융을 이끌어 온 조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채용 비리 관련 무죄 판결을 받아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낸 데다 회추위의 업무수행 평가 기준인 재무(수익성 및 건전성 지표 등)·비재무적(전략과제 추진 실적 등) 성과가 작지 않다는 점에서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조5594억원)보다 21.2% 늘어난 4조3154억원을 기록했다.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4조193억원)을 이미 뛰어 넘은 것으로 국내 금융그룹 중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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