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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러시아' 속도 내는 독일…카타르서 가스 공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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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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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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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카타르 LNG 공급 15년 장기계약 체결,
연간 최대 200만t…공급처 다각화에 의미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에너지 자원을 무기로 삼은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이 카타르와 손을 잡았다. 오는 2026년부터 15년간 연간 200만톤(t)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카타르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가디언 등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가스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이날 독일에 LNG를 수출하기 위해 미국 에너지기업 코노코필립스와 15년 장기 가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2026년부터 발효되며, 가스는 카타르가 미국 코노코필립스사에 가스를 판매한 다음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 디트마르셴 지역에 있는 브룬스뷔텔 LNG 터미널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연간 가스공급 규모는 최대 200만t, 약 27억입방미터(㎥)다. 독일의 연간 가스사용량이 1000억㎥라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독일의 지난해 러시아산 가스 수입량과 비교했을 때도 6%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천연가스 공급처를 다양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은 연간 가스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해왔으나, 러시아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정비를 이유로 가스 공급량을 줄이다 현재는 아예 차단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값싼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오랜 의존을 끊어내야만 했다. 이후 국민들이 따뜻한 생황을 영위할 수 있도록 (러시아산 가스의) 대체품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카타르와의 거래에 대해 "독일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중요한 초석(building block)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은 독일이 에너지 공급 관련 선택지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국제문제가 각국이 무역장벽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가스 시장"이라며 "독일과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은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5개의 LNG 터미널을 건설 중이다. 러시아산 기체 가스가 아닌 액체 가스인 LNG를 받으려면 맞춤형 시설이 따로 필요해서다. 지난 15일에는 북해 연안 빌헬름스하펜에 첫 선박 형태의 이동식 LNG 터미널이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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