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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설' 알리바바 마윈, 日도쿄 체류중…中본토 안가나, 못가나

머니투데이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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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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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개월째 가족들과 함께 도쿄서 생활…
개인 요리사·경호원 고용, 공개활동 최소화…
비공개 클럽서 사교활동, 미술품 수집도…
中당국 눈 밖에 난 뒤 본토 벗어나 해외 떠돌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AP=뉴시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AP=뉴시스
중국 당국을 정면 비판했다가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미운털이 박혀 자취를 감췄던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가 현재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빅테크를 대표하는 기업의 총수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아왔던 그는 약 2년 전부터 대외활동을 중단,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수차례 실종설이 제기된 바 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윈이 약 6개월 전부터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에 체류하며 온천·스키장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윈은 개인 요리사·경호원 등을 고용해 함께 생활하며 공개 활동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윈의 사교활동은 도쿄 긴자·마루노우치 등 중심가 주변 비공개 회원제 클럽에서 주로 이뤄진다. 이 클럽 회원들은 일본에 정착했거나 장기 체류 중인 부유한 중국인들이다. 그는 또 수채화 그리기에 관심을 보이는 등 일본 미술계에서 '열성적인 수집가'로 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설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말 스페인에서 포착된 마윈 알리바바 회장 /ⓒAFP=뉴스1
실종설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말 스페인에서 포착된 마윈 알리바바 회장 /ⓒAFP=뉴스1
일본 체류 중에 미국·이스라엘 등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일본에 정착하기 전에는 네덜란드와 스페인, 체코, 홍콩 등지에서 골프를 치거나 술을 마시는 등 개인 활동을 하는 마윈의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가난한 시골 영어강사 출신인 마윈은 1999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창업해 약 20년 만에 중국 최대 빅테크 기업으로 키워냈다. 세계 주요국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마윈을 주목했으며, 중국 내에선 자수성가의 상징이자 젊은이들의 희망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020년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금융포럼에 참석한 마윈은 "중국 은행들은 담보가 있어야 대출해주는 전당포 영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혁신을 질식시킨다"고 비판 발언을 한 뒤 중국공산당의 눈 밖에 났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본사 전경/ⓒAFP=뉴스1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본사 전경/ⓒAFP=뉴스1
중국 당국은 마윈의 발언을 중국공산당과 국가에 대한 도전행위로 인식하고 알리바바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핀테크 자회사이자 마윈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앤트그룹의 홍콩·상하이 주식시장 상장 절차가 중단됐다. 지난해 4월에는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알리바바에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182억위안(약 3조36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 때 마윈의 실종설과 체포설이 돌기도 했다. 마윈은 당국 비판 발언 후 1년간 사실상 출국금지를 당한 상태였지만, 지난해 10월부터는 중국 본토를 벗어나 여러 국가들 떠돈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그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피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FT도 "마윈의 해외 체류는 엄격한 코로나19 정책과 맞물려 있다"며 "중국 당국과 관계가 악화된 이후 모든 정치적 문제를 피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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