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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美 미대생→농구선수→이라크파병…드라마 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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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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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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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손석구(39)가 파란만장 인생사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손석구가 출연했다.

손석구는 올해 영화 '범죄도시2'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에 대해 "당시 해외 촬영 중이라 인기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지금은 실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석구는 드라마 같은 인생 이야기도 꺼냈다. 중학생 때 미국으로 유학을 하러 갔던 그는 세계 7대 미술대학이라 불리는 시카고예술대학교에 입학해 다큐멘터리를 전공했다고. MC 유재석은 "동문이 월트 디즈니"라며 놀라워했다.

대학생 때 한국에 돌아와 입대한 손석구는 이라크 파병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르빌 자이툰 부대에서 6개월간 파병 생활을 했던 그는 "군 생활이 좋았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고민이 많던 때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지 않았냐. 열심히 하면 사람들이 인정해 주는 게 좋았다"고 회상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전역 이후에는 농구 선수를 준비했다. 손석구는 "26살에 농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캐나다에 갔다"며 "도망가기 위한 명분이었던 것 같다. 한국 사회에 적응할 엄두가 안 났다"고 털어놨다.

당시 남는 시간을 활용해 연기 학원에 다니던 손석구는 적성을 찾고 캐나다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그는 "오후 2~3시면 일정이 끝났다. 심심하고 할 일이 없어서 연기 학원을 찾아갔다. 연극을 했는데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자를 다시 받아서 연기과로 재입학했다"며 배우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 사이에 손석구는 캐나다 농구선수 출신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 영업사원으로 방문 판매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사실 한 대도 못 팔았다. 그때 경험이 배우 생활하면서 프로필 돌릴 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해 무명 배우 시절을 거쳐 주목받기 시작한 손석구는 "자아를 찾는데 엄청난 시간을 들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손석구는 무명 생활에 대해 "누워서 천장만 보던 시기였다. 오디션 볼 때 많이 떨어졌다. 어차피 떨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오디션도 잘 보지 않았다"며 "한 번은 상암동 영화사 사무실에 쌓여있는 프로필을 들고 조감독의 마음으로 봤다. 나라도 내 건 좀 어렵겠더라. 특색이 없어서. '그만둬야겠다. 다른 걸 찾자'고 할 때쯤 미국 드라마 '센스8' 시즌 2에 출연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때 35살이었다. '일단 나부터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디션 볼 시간에 철학 서적을 뒤져봤다"며 "이것부터 해결해야 될 것 같았다. '조급해하지 마. 늦게 가도 괜찮아'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 노력을 했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기특하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3년 뒤 목표에 대해 "다작이 목표다. 유행이 빨라서 배우의 생명력이 예전처럼 길지 않다고 생각한다.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비례하는 상황까지 가기 힘든데, 지금은 내가 노력하면 감독님도 잘 들어주신다. 최대한 다작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특이하다. 보통 좋은 작품을 고르는 눈을 키우고 싶다고 하는데"라고 감탄했다.

현재 두 작품을 같이 촬영 중이라는 손석구는 "많이 남기고 싶다. 내가 들이는 노력만큼 결과물이 나오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어머니가 정말 행복해하신다.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일 수 있어서 전화도 드리고 행복해하시는 모습도 자주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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