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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따라잡는다"...'토종 OTT 1위' 탄생, 티빙·시즌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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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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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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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티빙·시즌 공식 합병, 티빙이 시즌 흡수
양사 시너지 강화...오리지널 콘텐츠 승부수

"넷플릭스 따라잡는다"...'토종 OTT 1위' 탄생, 티빙·시즌 합병
CJ ENM (116,100원 ▲9,500 +8.91%)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티빙'과 KT (34,300원 ▼400 -1.15%)의 '시즌'이 1일 합병했다. 두 플랫폼이 합쳐지면서 티빙은 웨이브를 제치고 단숨에 토종 OTT 1위 자리를 꿰차게 됐다. 티빙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독보적 1위인 넷플릭스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OTT 순위 3위→2위로...웨이브 제친 티빙


티빙과 시즌 로고. /사진= 각 사
티빙과 시즌 로고. /사진= 각 사
티빙은 시즌과의 합병일에 맞춰 시즌 주요 콘텐츠의 티빙 서비스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티빙은 지난 7월14일 이사회를 통해 시즌과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시즌 서비스는 이달 31일 종료된다.

이번 합병은 티빙이 시즌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법인명도 '티빙'을 이어간다. 회사는 티빙 양지을 대표가 이끈다. 시즌 장대진 대표는 KT로 복귀했다.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시즌이 1 대 1.5737519다. 시즌의 모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 법인 지분을 취득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CJ ENM과 스튜디오룰루랄라(옛 JTBC스튜디오)에 이어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JC파트너스)와 함께 공동 3대 주주가 됐다.

이번 합병으로 티빙은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OTT 1위를 꿰찼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OTT 시장에서 티빙 점유율(MAU 기준)은 13.07%로 웨이브(14.37%)에 이은 2위였다. 그러나 시즌(4.98%)을 흡수하게 되면서 점유율은 18.05%까지 오르게 됐다. 다만 전체 1위인 넷플릭스(38.22%)와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시즌과 시너지 강화...오리지널 콘텐츠 힘 싣는다



티빙 오리지널 '몸값' 포스터. /사진=티빙
티빙 오리지널 '몸값' 포스터. /사진=티빙
티빙은 시즌과의 합병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오리지널 콘텐츠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지난해 6월 오리지널 예능 '환승 연애'를 시작으로 10월 '술꾼 도시 여자들'이 대박을 터뜨렸다. 두 작품은 티빙의 대표적인 IP(지적재산)다. 이에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높다. 술꾼 도시 여자들 시즌2는 오는 9일 방송되며, 환승연애 시즌3는 내년 하반기 제작된다.

진짜 대박은 '몸값'이었다. 지난 10월28일 공개한 몸값은 공개 첫째 주 기준 시청UV(순방문자수)에서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했다. 모든 회차가 공개된 2주차에는 시청UV가 전주 대비 30% 증가했다. 이에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도 티빙 전체 콘텐츠 중 1위에 올랐다.

티빙은 내년까지 약 10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가입자를 800만명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이후 일본, 대만,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한다.

이같은 티빙의 콘텐츠 경쟁력에 KT미디어 계열사의 역량이 더해지면 더 시너지를 낼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이미 지난 3월 CJ ENM은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발표하며 콘텐츠 투자부터 제작·편성·유통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로서도 한 발 뒤처진 OTT 플랫폼에 힘을 쓰기보다는 KT스튜디오지니가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를 티빙에 제공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물론 여전히 넷플릭스의 벽이 높지만 티빙은 KT와의 협력으로 웨이브에 우위를 점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넷플릭스에 도전해 볼 발판을 마련하는 흐름이다. 합병 발표 당시 양지을 티빙 대표는 "티빙과 KT시즌의 만남은 최근 글로벌에서 위상이 강화된 K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OTT 생태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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