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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선비가 K-주식을?…MZ 저격 웹드라마 만드는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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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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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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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를 달리는 선비 스틸컷/사진=유안타증권 제공
차트를 달리는 선비 스틸컷/사진=유안타증권 제공
"안타, 너 설마 주식 건드린 거 아니지?!…어, 수익이 20%?"

MZ세대 직장인 '금민지'(金MZ). 다니던 회사가 하루 아침에 부도가 실직자 신세가 된다. 설상가상으로 조선시대에서 왔다고 우기며 금민지를 "민지 낭자"라 부르는 선비 '유안타'가 나타난다.

금민지는 유안타를 현실에 적응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편 돈을 벌기 위해 주식을 시작한다.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유안타가 금민지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건드린다. 화들짝 놀란 금민지는 MTS를 뺏었는데 놀랍게도 유안타가 고른 종목에서 수익이 난 것.

마구잡이 투자를 하던 금민지와 다르게 기업의 재무제표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를 했던 유안타. 금민지는 '남사친'으로만 생각했던 유안타가 갑자기 달라보이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유안타증권이 지난달 8일부터 유튜브 채널 '콬TV'에서 공개한 웹드라마 '차트를 달리는 선비' 중 일부다. 매주 화요일마다 공개되는 이 웹드라마는 현재 4화까지 공개됐다.

차트를 달리는 선비에서 선비 '유안타'가 수익을 낸 모습/사진=유안타증권 제공
차트를 달리는 선비에서 선비 '유안타'가 수익을 낸 모습/사진=유안타증권 제공



'주식의 K-콘텐츠'…웹드라마, 리얼 연애 프로그램 출시한 증권사들


유안타증권처럼 최근 증권사들은 MZ세대 투자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신개념 유튜브 콘텐츠를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과거 증권사들의 미디어 콘텐츠가 주로 주식 시황 혹은 종목 분석에 치중했던 것과 비교된다.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엔 NH투자증권의 '영끌로맨스'가 공개됐다. 영끌로맨스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으로 출연자들이 각자 10개의 다이아몬드를 받아 시간과 자본을 고려해 데이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나는 솔로', '환승연애', '에덴' 등의 연애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지만 차별화된 점도 있다. 연애관, 결혼관 등 주요 가치관 포트폴리오를 통해 가치관이 더 잘 맞는 상대를 첫인상 선택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패널들도 유튜버, 코미디언, 실제 NH투자증권 직원들이 출연해 러브라인을 분석한다.

정중락 WM 디지털사업부 본부장은 "사내의 젊은 직원들과 함께 요새 M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기존의 증권사 콘텐츠에서 벗어나 새롭고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바이럴 마케팅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드라마 '미래의 회사'를 선보였고 높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부터는 '미래의 회사 시즌2'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영끌로맨스'/사진=유튜브 '투자로그인' 갈무리
NH투자증권의 '영끌로맨스'/사진=유튜브 '투자로그인' 갈무리

MZ세대 투자자가 전면에 등장한 콘텐츠도 있었다. 키움증권은 주식투자대회 '키움영웅전'에서 수상한 MZ세대 투자자들을 초청해 실제 매매를 사례로 주식 트레이딩 기법을 알려주는 '주식실험실'을 매주 공개하고 있다. 'MBTI별 투자성향 알아보기', '직장인 필수템, 시간외매매법' 등의 톡톡 튀는 콘텐츠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회수도 폭발적이다. 유안타증권의 차트를 달리는 선비는 티저 영상, 1화, 2화가 모두 유튜브 조회수 20만회를 넘었으며 NH투자증권의 영끌로맨스도 매 회차마다 평균 1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학개미들의 주식 전문 채널이라 불리는 '삼프로TV'의 최근 조회수가 1만회 남짓인 것과 비교된다.

증권사들은 유튜브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향후 색다른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MZ세대 투자자들이 더 쉽게 자산관리, 주식 투자에 대한 신선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박명섭 유안타증권 마케팅팀 팀장은 "차트를 달리는 선비와 같은 웹드라마 같은 콘텐츠 외 새로운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더해 유안타증권의 자체 MTS 앱을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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