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中최대주주 "비용 절감" 요구에…英 HSBC, 지점 25% 줄인다

머니투데이
  • 송지유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12.01 15:45
  • 글자크기조절

내년 4월까지 '441개→327개' 지점 축소키로…
최대주주인 中핑안보험 "실적 개선하라" 압력…
캐나다 사업도 100억달러에 매각·철수 결정

영국계 대형은행인 HSBC가 영국 내 오프라인 지점 25%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영국 런던 HSBC 한 지점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들/ ⓒAFP=뉴스1
영국계 대형은행인 HSBC가 영국 내 오프라인 지점 25%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영국 런던 HSBC 한 지점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들/ ⓒAFP=뉴스1
영국계 대형은행인 HSBC가 영국 내 오프라인 지점을 약 25%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최대 주주 등 투자자들의 비용 절감 압력이 이어지자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HSBC는 현재 441개인 영국 전역 지점 중 114개를 폐쇄, 내년 4월부터는 327개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점의 4분의 1을 줄이는 것으로, 지난 3월 발표한 69개 지점 폐쇄보다 더 확대된 것이다.

HSBC의 영국 내 오프라인 지점은 지난 2012년말 1200개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다. HSBC 뿐 아니라 올 들어 영국 주요 은행들이 문을 닫은 지점 수는 전체 오프라인 영업점의 10% 수준인 600여개에 달한다.

영국 대표 은행의 이 같은 변화는 예금·이체·대출·카드 등 금융 거래의 97% 이상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폐점하기로 결정한 지점 중 일부는 일주일간 방문 고객이 250명을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HSBC의 한 지점 /ⓒ블룸버그
영국 HSBC의 한 지점 /ⓒ블룸버그
HSBC의 최대주주인 중국 최대 보험사 핑안보험그룹은 줄곧 "실적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 하라"는 압력을 행사해 왔다. 이번 일부 지점 폐쇄 결정은 HSBC가 캐나다 사업 부문을 100억달러(한화 약 13조원)에 캐나다왕립은행(RBC)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뒤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경영 전반에서 변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HSBC UK의 유통담당 이사인 재키 우이는 "고객들이 온라인·모바일 등으로 금융 거래 방식을 전환하면서 지점을 찾는 방문객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지점 축소는 금융 시장 현실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HSBC를 비롯한 은행들의 오프라인 지점 폐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FT는 최근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영국인의 30%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10%는 매일 현금을 사용한다"고 답한 만큼 현금 의존도가 높은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역대 최대 127억불 적자…수출 효자도, 수출 공식도 없었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