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다 죽인다"며 딸 앞에서 아내 살해 후 장모 찌른 아빠…무기징역 구형

머니투데이
  • 양윤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12.01 17:39
  • 글자크기조절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를 다치게 한 40대 남성/사진=뉴스1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를 다치게 한 40대 남성/사진=뉴스1
10대 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장모도 다치게 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일 인천지법 제14형사부(재판장 류경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42세 남성 A씨(42)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8월4일 0시37분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아내인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장모인 60대 C씨도 흉기로 찔렀으나 C씨가 2층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뛰어내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그는 10대 의붓딸을 상대로 흉기를 들이대며 "조용히 해, 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B씨를 집 거실에서, C씨를 집 밖 도로 인근에서 각각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B씨는 숨졌고, C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 취소 상태였던 A씨는 범행 직후 차량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가 사흘 만에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다투다가)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장모와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어린 자녀에게 '너희 다 죽었다, 엄마랑 다 죽었다'고 위협하는 등 범행이 매우 잔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도상해, 준강도, 특수강도 등 중범죄를 잇달아 저지른 전력이 있다"며 "이 사건 범행 2주 전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을 받고도 범행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행 직후 누나의 도움을 받아 도주했고, 검거 후 수사기관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드러나자 인정하기도 했다"며 "사회에 영원히 격리하지 않는다면 어떤 범행을 할지 모르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설명했다.

A씨의 변호인은 "2014년까지 방황하다가 성실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만 사건 당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일부 기억이 소실된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억을 해내기 시작해 현재까지는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항변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가족들께 모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1월12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2억 화소에 '카메라 섬' 사라졌네…유출된 '갤S23' 스펙 총정리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