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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못 앉는 벤투, '믿는 구석' 있다... 선수·코치진과 동행한 4년의 시간들 [월드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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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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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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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1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에 마련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지켜보며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1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에 마련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지켜보며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월드컵 16강 명운이 걸린 포르투갈전의 최대 변수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부재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감독 없이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

당시 벤투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무시한 채 경기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잉글랜드) 주심에게 달려가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상식적이지 않았던 테일러 주심의 당시 결정은 외신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징계 여파로 벤투 감독은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포르투갈전에 선수들을 직접 지휘할 수 없다. 경기장까지는 동행하지만 도착 후에는 동선이 분리된다. 벤치가 아닌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하고, 통신기기를 통한 벤치와 소통도 규정상 불가능하다.

평소에도 벤치에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선수들에게 많은 지시를 내렸던 벤투 감독의 부재는 분명 벤투호엔 '악재'다. 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어떤 팀들이든 사령탑 없이 치르는 건 뼈아픈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할 정도로 현재 가장 마음이 쓰이는 건 벤투 감독이다. 당시 주심을 향해 "상식이 많이 부족한 결정이었다"고 꼬집으면서도 "내가 그렇게 반응한 건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을 것이다. 실수를 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의 반응"이라고 자책을 한 것도 결국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에 대한 뒤늦은 후회다.

다만 그래도 벤투 감독에게는 '믿는 구석'이 있다. 지난 2018년 9월부터 함께 대표팀을 꾸려온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수석코치 등 코치진, 그리고 선수들이다. 4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동행해온 만큼 벤투의 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을 이들이다.

벤투 감독도 "내가 벤치에 없더라도 많은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다. 오랜 기간 합을 맞춰왔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내가 없어도 자리를 채워줄 코치들이 있다. 그동안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함께 팀으로 결정을 내렸다. 코치진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을 향한 믿음이다.

앞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비기고 가나에 져 포르투갈에 1무 1패로 조 3위다. 벤투 감독의 부재 속 한국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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