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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코레일 협상 극적 타결… 오늘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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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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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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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통상임금 지침 변경 따른 인건비 부족, 3년간 단계적 해소키로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2022.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2022.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일로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교섭 끝에 4시 30분쯤 임금·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철도 노사 간 합의에는 이태원 참사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파업으로 열차 혼잡이 심화되면 자칫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교통공사가 파업 하루만에 파업을 철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노사 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오전 9시로 예고됐던 파업은 전면 철회됐다.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하게 됐다.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에서 △임금 월 18만7000원 정액 인상 △승진포인트제 도입을 통한 투명한 승진제 시행 △법원의 통상임금 지급 판결로 늘어나는 급여의 인건비 포함 배제 △노사 합의에 따른 성과급 지급기준 현행 유지 등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통상임금 지침 변경에 따른 인건비 부족 사태 해결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섭 중단을 선언했으나, 코레일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3년간 단계적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의왕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 열차를 분리하거나 결합하는 '입환 업무'는 2인 1조가 아닌 3인 1조로 작업하도록 인력을 충원하는데 노사가 합의했다. 전체 코레일 역사 중에서도 작업환경이 열악한 오보역은 코레일이 구내 작업환경을 장단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승진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선 승진포인트제 관련 중앙노동위원회의 권고안을 노사가 수용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반대해온 차량 정비와 관제권의 이관 등 철도 구조개혁과 관련해선 별도의 합의가 없었다. 아직 구체적인 정부의 개혁 방향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임을 감안해서다.

앞서 철도 노조는 지난달 조응천 의원이 주최한 '철도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철도시설 유지보수 정책토론회' 장소를 기습 검거, 토론회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조 의원이 발의하려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안이 철도유지보수를 분리, 철도 '민영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서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영화 논란은 '가짜 프레임'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임단협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의 인준 투표를 거쳐 최종 타결 여부가 결정된다. 파업이 철회됨에 따라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철도까지 마비되는 최악의 물류대란 우려는 한시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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