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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배당도 '훌쩍'..금융주 펀드 '날개'

머니투데이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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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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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배당도 '훌쩍'..금융주 펀드 '날개'
금융주에 투자하는 상품 수익률이 날개를 달았다. 실적이 좋은데다 연말 배당 기대감까지 높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은행 배당정책 개입 우려가 해소되면서 긍정적인 투자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주 펀드의 최근 한달 평균 수익률은 15.33%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6.16%) 상승세를 두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상품별로는 TIGER 증권 ETF가 1개월 새 20% 가까이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KODEX 증권(15.63%), TIGER 은행(14.99%),KODEX 은행(14.33%), KBSTAR 200 금융(13.71%), TIGER 200금융(13.49%) ETF 순이다.

금융주 펀드 은행, 증권, 보험 등 특정 업종만 모아놓은 상품을 비롯해 각 업종을 한데 모은 '혼합형 상품'도 출시돼 있다. KBSTAR 200 금융 ETF의 경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관련 업종을 모두 편입한 상품이다. 이 ETF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카카오뱅크, 삼성생명 등의 편입 비중이 높다.

금융주 펀드의 수익률 호조는 금융지주의 실적개선에 기인한다.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는 이자 수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4조8876억원을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10조1531억원) 늘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예대마진이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올해 금융지주사들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전년을 상회한다. 기준 우리·BNK·JB·DGB는 8%대로 추정된다. 지난해엔 6~7%대였다. 기업은행은 7.6%, 신한지주·KB금융은 6%대로 역시 전년(5%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등의 주주환원 정책에 '개입 최소화'를 선언한 점도 금융주에 호재로 꼽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8일 애널리스트들과의 간담회에서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가격결정 등에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경제 상황 변동 등을 이유로 은행의 배당 성향을 20% 이내로 제한하고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의 우려는 최소 전년도 배당 성향 유지 가능 여부였으나 지난 28일 금감원장 코멘트로 주주환원 자율성에 대한 긍정적인 스탠스를 확인해 관련 우려가 대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며 "과거 배당 성향이 20%로 제한됐던 2020년을 제외하면 연말 은행주는 코스피를 아웃퍼폼했던 전적이 있고 올해 배당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도 "금리 상승보다는 배당 정책이 주가에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2020년 말 배당 규제로 국내 은행주가 미국 은행주 급등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던 사례를 감안할 때 은행주 투자자들은 감독 당국의 배당에 대한 스탠스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 등을 감안하면 리스크 점검을 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경색으로 자금조달의 문제와 건전성 악화에 따른 자산 부실화가 문제"라며 "자산과 부채의 구성을 살펴보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은행에 비해 저축은행, 증권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금융업종을 바라볼 때 내년은 면밀한 리스크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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