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 인니 자카르타에 첫 개관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애비뉴 메인 아트리움 이벤트홀에서 'On The K Assemble' 연계 행사 진행하는 모습/사진=문체부

한국문화 연관 제품의 부처 합동 해외홍보관인 '코리아 360'이 처음으로 개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애비뉴에서 '코리아 360'이 공식 개관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케이(K)-브랜드 해외홍보관 운영 사업의 첫 결과물인 '코리아260'은 문화콘텐츠, 식품, 화장품 등 한국문화와 관련된 산업의 상품을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전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공간이다.

문체부는 범정부 '한류협력위원회'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관계부처 합동 협업과제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한국제품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사업의 브랜드 이미지(BI)를 '코리아 360(KOREA 360)'으로 정했다. 케이팝에서부터 미용까지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360도' 전방위 시각으로 펼쳐보이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사진=문체부

자카르타에 연 첫 해외홍보관은 총 1170㎡ 규모다. 대형 행사 공간과 제품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공간, 스마트오피스, 사업 투자 유치 공간 등 '상품 전시, 행사, 사업 상담'의 3단계 기능으로 맞추어 구성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코리아 360'에서는 콘텐츠 분야 76개 브랜드 401개 상품을 비롯해 화장품, 디자인상품, 생활용품, 수산식품, 전통문화, 관광 등 총 230개 브랜드 2178개의 유·무형 상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달 5일까지 열리는 공식개관 행사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 상영행사와 '코리아 360' 비전 선포식, 홍보단 출범식, 한국 관광 하이브리드 토크쇼, 화장품 홍보 행사, 한류마케팅 방송 쇼케이스, 수출상담회, '한국문화의 달'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케이 브랜드 해외홍보관'은 케이 콘텐츠, 케이 컬처에 대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연관 산업으로 확산해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류협력위원회를 통한 부처 협업으로 종합적이고 짜임새 있는 수출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