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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혼 인원수 8년 새 '반토막'…인구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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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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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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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초혼인원수는 1158만명으로 37년 만에 1200만명선을 깨뜨렸다. 중국의 도시화, 결혼관 변화로 인해 혼인건수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세계 1위 인구대국 중국의 고령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결혼증/사진=중국 인터넷
중국의 결혼증/사진=중국 인터넷
1일 제일재경은 결혼 적령인구 감소, 초혼연령 증가 및 1인가구 증가로 인해 지난해 중국 초혼인원수가 1158만명으로 전년대비 71만명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초혼인원수가 1200만명을 하회한 건 1985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 초혼인원수는 2013년 2386만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8년 만에 51.5% 급감했다. 초혼인원 감소 원인으로는 결혼적령인구 감소, 초혼연령 증가, 경제적 부담증가 및 결혼관 변화가 손꼽힌다. '중국 인구센서스 2020'에 따르면 2020년 중국 평균 초혼연령은 28.7세로 2010년 대비(24.9세) 3.8세가 증가했다.

지난 1월 양진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인구가정국 부국장은 "결혼 적령인구 주력인 지우링허우(1990년대생)는 대부분 도시에서 출생했으며 교육을 오래 받고 취업 경쟁률도 높아서 결혼을 미루는 특징이 두드러진다"고 밝힌 바 있다.

인구전문가인 동위정 광둥성(省) 인구발전연구원 원장도 "젊은 사람들은 결혼, 육아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코스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혼자 사는 게 더 자유롭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또한 "대도시에는 혼기가 지난 노총각, 노처녀가 많지만, 부모들만 애간장을 태울 뿐 정작 당사자들은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中 초혼 인원수 8년 새 '반토막'…인구 줄어든다
중국에서도 도시화, 경제적 압력 및 결혼관 변화로 인해 만혼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아예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도 나날이 늘고 있다.

올해도 혼인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중국 혼인건수는 545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다. 지난해 중국 혼인건수는 764만건으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800만건을 하회했는데, 올해도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동위정 원장은 "혼인건수, 초혼인원수의 감소가 향후 인구구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생인구 감소로 따른 출생률 하락으로 인구 증가율이 감소하고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엔은 올해와 내년 사이 중국의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고, 내년에는 인도가 중국보다 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지난해 중국 65세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14.2%에 달한다. 유엔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초혼인원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이미 고령사회인 중국이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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