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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LPG, 이정도면 안 살 이유 없다[차알못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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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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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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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한국에선 유독 LPG차의 인기가 적은 편이다. 저렴한 연료비가 가장 큰 장점이지만 출력이 약하다는 문제와 주유소에 비해 적은 LPG 충전소, 안전 우려 때문이다.

그런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한 LPG차가 있다. 준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다. 이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QM6 LPG 모델이 이를 증명했다. 기아가 뒤늦게나마 스포티지 LPG를 출시한 이유도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스포티지 LPG 노블레스 트림 12.3인치 내비게이션 옵션만 추가한 차량을 시승했다. 기아의 스테디셀러인 스포티지의 상품성은 그대로 살렸기에 도심 구간에선 LPG 차량의 한계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연비·승차감도 나쁘지 않았다.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현존 LPG SUV 중 가장 훌륭한 상품성…넓은 공간·편의사양까지 아쉬울 게 없다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외관상으로 봤을 땐 스포티지 가솔린·하이브리드와 LPG 모델의 차이는 없다. 스포티지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아 모델이기 때문에 디자인 측면에서 단점을 찾기가 어렵다.

스포티지 LPG의 장점 중 하나는 국내에 현존하는 준중형 SUV 중 가장 상품성이 좋은 LPG 차량이라는 점이다. 기자가 시승했던 차량은 옵션이 거의 없는 사실상 깡통차와 다름 없었는데도 편의사양 구성이 훌륭했다.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우선 완전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화면이 운전자를 향해있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게다가 깡통차라고 하더라도 완전 아날로그 방식을 택하지 않아 디자인적으로도 나쁘지 않았다.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1열 통풍·열선 시트, 핸들 열선시트,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알아서 차량이 움직이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도 들어갔다. 또한 신형 그랜저에도 들어가는 콘솔 박스의 컵홀더도 탑재됐는데, 컵홀더가 필요 없을 땐 칸막이를 접어서 적재공간으로 쓸 수 있다.

기아가 자랑하는 공조장치도 탑재됐다. 많은 완성차 브랜드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탑재하려고 버튼을 없애고 공조장치를 터치스크린으로 일원화하는데, 기아는 다이얼을 남겨두면서도 공조장치와 내비게이션·음악 등을 조절할 수 있게 고안했다.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공조장치와 내비게이션 조작 장치를 동시에 오갈 수 있어 물리 버튼은 최소한으로 남기면서도 디자인을 살렸다.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의 공조장치/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의 공조장치/사진=이강준 기자
LPG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는게 낮은 출력이다. 기자가 200㎞ 가까이 운행하면서 출력이 아쉽다고 느낀 부분은 급경사 지대를 빠른 속도로 올라가야 할 때 뿐이었다.

시속 40㎞ 이상으론 속도가 잘 오르지 않았는데, 이 이상 빠른 속도로 급경사 도로를 주행하는 건 위험할 뿐더러 이런 경우는 많지 않다. 도심에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으로 탑재돼있기 때문에 편리한 주행이 가능했고, 시속 50㎞~90㎞ 사이 중속 구간에선 가속력이 아쉽지도 않았다.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사진=이강준 기자
LPG의 단점은 최대한 상쇄하면서도 스포티지의 상품성은 그대로 차용했다. 키 187㎝인 기자가 타도 넉넉한 공간은 여전했다. 저렴한 유류비에 편의사양도 충분해 패밀리카로 쓰기에 적격이었다.

하이브리드에 비해 빠른 출고도 장점이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2월 납기표 기준 대기기간이 14개월 이상이다. 반면 스포티지 LPG 모델은 12개월이다.

단점도 있다. LPG 탱크를 트렁크에 배치하다보니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트렁크의 바닥부분이 올라와있다. 짐을 싣고 내릴 때 크게 거슬리진 않으나 적재공간에서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르노코리아의 QM6는 LPG 모델과 가솔린 모델의 트렁크 공간이 같다는 걸 고려하면 더 아쉽다.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의 트렁크 공간, 표시된 부분만큼 바닥이 올라와있다/사진=이강준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 LPG 노블레스의 트렁크 공간, 표시된 부분만큼 바닥이 올라와있다/사진=이강준 기자
중저속 가속시엔 가속력이 전혀 아쉽지 않다. 예측 가능한 반응 속도를 보여줘 주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시속 100㎞ 이상 고속으로 올라갈 경우엔 확실히 차가 소음은 커지지만 가속력은 더뎌진다. 장거리를 고속으로 주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차주라면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스포티지 LPG의 가격은 △트렌디 2585만원 △프레스티지 2765만원 △노블레스 3020만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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