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매드헐 여성 여행자 페스티벌' 성료…전세계 여성들의 안전한 혼자 여행을 꿈꾸다

머니투데이

홍보경 기자

지난 10월과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회 노매드헐 여성 여행자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노매드헐을 대표하는 가치인 'She Can Travel Anywhere(여성이라면 어디든 여행할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여성 여행자 페스티벌/사진제공=노매드헐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연사토크쇼, 네트워킹 프로그램, 훌라클래스, DJ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노매드헐(NomadHer)은 전세계 여성 여행자들의 안전한 혼자 여행을 도와주는 커뮤니티앱이다. 한국 스타트업인 노매드헐은 프랑스 파리에서 1000명의 여성 여행자를 인터뷰 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혼자 여행을 시작하고 싶어하지만 위험하기 때문에 선뜻 결심하지 못한다'는 공통된 이야기를 듣고 시작됐다.

글로벌 도시 3곳에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약 500명의 여성 참가자들이 등록했다. 특히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서울 페스티벌의 경우 여행을 사랑하는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국내 및 외국 여성 여행자들이 참가해 언어, 문화, 연령을 초월한 연결과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

서울 페스티벌의 첫 세션인 토크쇼에서는 용감하게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가 준비됐다. 인도 여행에서 요가를 접하고 내적으로 더욱 단단해진 삶을 살게 되었다는 인피티니 요가의 맹선희 대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현재 두개의 사업을 운영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우먼베이스캠프의 김하늬 파운더, 그리고 3000번의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셀프 브랜딩에 성공해 현재는 독립한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아이두미의 킴제이 대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하야티의 훌라 클래스/사진제공=노매드헐

이번 서울 페스티벌에서 노매드헐은 야놀자, 멜릭서, 쏘두위, 필플로, 율립, 세이브, 쉘코퍼레이션, 핸디엄, 마히나 등 9개 브랜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참가자 전원에게 다양한 친환경 제품 및 비건 화장품으로 구성된 웰컴 기프트백을 제공했다.

노매드헐 배소연 담당자는 "2019년부터 4년째 매해 가을 열리고 있는 여성 여행자 페스티벌은 연결과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매드헐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서핑, 요가 캠프 등 다양한 밋업 및 캠프가 실시간으로 열리고 있다. 이를 통해 전세계 여성 여행자들을 잇는 글로벌 허브 커뮤니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체 트래픽의 95%가 프랑스, 미국, 한국 등 글로벌에서 발생하고 있는 노매드헐 앱은 자체 신원 인증 알고리즘을 도입해 여성 여행자들의 안전한 혼자 여행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78개국 약 2만명의 여성 여행자들이 커뮤니티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앱 내에서는 여성 동행자 찾기, 현지 여성들이 알려주는 로컬 여행정보 및 전 세계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노매드헐 앱은 IOS/Android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