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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주요국 경기 동반위축…신흥국 성장세 약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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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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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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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12.0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12.01.
내년 주요국과 신흥국 모두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4일 해외경제포커스에 실은 '내년도 세계 경제의 특징 및 리스크 요인' 보고서에서 이런 분석을 내놨다.

세계 경제는 올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 이에 대응한 주요국의 긴축 통화 정책, 유럽 에너지 위기 심화, 중국 경제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하반기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유럽·중국에서 발생한 경제 충격 영향이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이들 주요국 경기가 동반 위축되고 회복 흐름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한 "자원 수출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들은 올해 상반기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도 "향후 취약한 코로나19(COVID-19) 대응 능력,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조정 추세를 감안하면 신흥국 성장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세계 교역에 대해선 "글로벌 공급 차질 및 주요국 성장 약화로 주요국을 중심으로 크게 둔화될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는 세계 교역 증가세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다만 "서비스 교역은 코로나 팬데믹 회복의 영향으로 여행 서비스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분절화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 회복 지연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최근 지정학적 갈등이 불거지면서 세계 경제 분절화가 글로벌 교역 및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경제가 봉쇄정책 지속,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부진한데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을 감안하면 성장 모멘텀 회복이 쉽지 않다"며 "글로벌 경제 안에서 중국의 높은 비중을 고려할 때 중국 경제 부진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경기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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