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 잉글랜드, 세네갈 3-0 승리…프랑스와 8강 격돌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상대 문전을 향해 슛을 시도하고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잉글랜드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세네갈을 꺾고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3대 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세네갈 수비를 공략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네갈 공격수들은 빠른 스피드를 선보이며 역습에 나섰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의 도움을 차분하게 골로 연결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사진=AFP/뉴스1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해리 케인(토트넘)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번 월드컵에서의 첫 득점이다.

세네갈은 후반 시작부터 만회 골을 노렸지만, 잉글랜드가 세 번째 골을 추가했다. 후반 13분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낮게 깔아준 골을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으로 8강에 진출했다. 오는 11일 프랑스와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프랑스는 앞선 16강 경기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에서 붙는 것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40년 만이다. 당시에는 잉글랜드가 3대 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