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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1.5km 높이 치솟아"…인니 자바섬 스메루 화산 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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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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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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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폭발로 51명 사망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스메루 화산 인근 다리가 4일(현지시간) 분화 활동으로 발생한 화산재에 뒤덮여있다.  /AFPBBNews=뉴스1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스메루 화산 인근 다리가 4일(현지시간) 분화 활동으로 발생한 화산재에 뒤덮여있다. /AFPBBNews=뉴스1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스메루 화산이 1년 만에 분화를 시작해 주민 약 2000명이 대피했다.

4일(현지시간) CNBC·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전 2시 46분 스메루 화산이 분화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화산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동자바섬에 최고 수준인 경보 4단계를 발령하고, 화산 폭발 중심지 반경 8km 내 외부 활동 중단을 경고했다. 또 용암 위험에 따라 강가에서 500m 이상 떨어져 달라고 당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분화 활동으로 화산재가 상공 5000피트(약 1.5km) 이상까지 분출됐고, 용암은 화산 경사면을 따라 근처 강으로 흘러내렸다.

압둘 무하리 BNPB 대변인은 "몬순(Monsoon·동남아 지역의 계절풍) 폭우로 용암돔이 침식돼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며 "화산 근처 여러 마을이 화산재로 뒤덮였으나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부터 대부분의 도로가 폐쇄됐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번 분화에 따른 항공 운항 지연은 없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 공항에 관련 통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무하리 대변인은 "수천 명의 주민이 화산 먼지와 비에 뒤덮인 채 임시 대피소로 피신하거나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BNPB 발표에 따르면 주민 1979명이 11개의 대피소로 이동했고, 당국은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대피를 돕고 있다.

자바주에서 가장 높은 산인 스메루 화산의 분화 활동은 1년 만에 재개됐다. 지난해 12월 4일 폭발 당시 화산재가 인근 마을을 뒤덮으면서 51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화상 피해를 보았다. 또 1만명이 이상이 대피하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42개의 화산이 있는 인도네시아는 화산 주변 10km 이내에 86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화산 인근에 사는 것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일본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태평양 유역을 가로지르는 지각판이 충돌하는 환태평양조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달에는 서자바 치안주르에서 규모 5.6 지진으로 3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지난해 1월에는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규모 6.2의 지진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다. 4년 전인 2018년에는 술라웨시섬 팔루에서 규모 7.5의 지진과 뒤이어 발생한 쓰나미로 43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2004년 북부 수마트라섬에서는 규모 9.1 지진으로 14개국을 강타한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양 해안선을 따라 22만6000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은 인도네시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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