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휴대폰 배경이 월드컵 트로피…한국 팬들 "살살하자"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브라질의 대표 골잡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지난달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 발목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사진=뉴스1, SNS 캡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월드컵 트로피' 사진으로 설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경기장에 서 있는 네이마르의 사진이 올라왔다. 브라질과 카메룬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네이마르가 경기 시작 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이때 네이마르가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이 포착됐다. 그의 스마트폰 배경화면은 월드컵 트로피 사진으로 설정돼 있었다. 브라질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1순위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막강한 전력을 가진 만큼, 네이마르 역시 이번 대회가 월드컵 우승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월드컵 트로피를 향한 네이마르의 열망에 한국 팬들은 "부상도 있는데 살살하자", "한국 에버랜드에 와서 즐겼던 걸 생각하라", "있는 사람이 더한다더니…독기가 가득하다" 등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의 대표 골잡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지난달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 발목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앞서 네이마르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vs 세르비아)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후 조별리그 2차전과 3차전에 연이어 결장했다.

네이마르가 한국과의 16강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지난 3일 브라질축구협회(CBP)는 네이마르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했다.

CBP가 공개한 영상에서 네이마르는 양발을 가리지 않는 강력한 슈팅과 화려한 드리블, 개인기를 선보였다. 네이마르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중인 사진을 게재한 뒤 "기분이 좋다"며 부상에서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