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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탄소중립 서로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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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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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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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민관합동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사진=뉴스1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민관합동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사진=뉴스1
정부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탄소중립, 산업 공급망 등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한-베트남간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업무협약'을 비롯한 총 3건의 협정과 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베트남 정상회의에 이어 개최됐다.

이번 협정 및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정부는 핵심광물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에너지 △원산지 누적 등을 통한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무역원활화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산업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 서명을 통해 △핵심광물의 탐사·개발 관련 기술 △투자촉진 △안정적 수급 △공동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가진 면담에서 희토류 등을 포함한 핵심광물 전반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제안한 이후 실무조사단 파견 등을 통해 핵심광물 협력 방안을 지속 협의해왔다.

베트남은 희토류와 텅스텐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이며 우리나라는 핵심광물의 채굴과 정·제련에 대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 대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보다 진전시키고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핵심광물 수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서 서명한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서는 기존 양국 간 전력산업 협력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개발 협력을 추가하고,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범위에 해상풍력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로 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석탄화력 발전비율이 약 31%를 차지하고 있어 암모니아 실증이 베트남의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양국은 해상풍력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높아 상호 협력이 기대된다.

또 양측은 '영국-베트남 원산지 누적 조항 이행을 위한 교환각서'에 서명해 향후 베트남에서 한국산 직물을 가공해 제작한 의류를 영국에 수출하는 경우에도 특혜관세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9억3100만 달러(약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대(對) 베트남 직물 수출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에는 원사와 직물, 의류 가공 등의 단계를 모두 베트남 내에서 실시해야 특혜관세 적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한국산 직물을 베트남에서 가공해 제작한 의류를 유럽에 수출하는 경우에는 특혜관세 적용이 어려웠다.

양측은 해당 교환각서 서명을 통해 원산지 누적 조항 이행을 보장하고 필요한 행정협력을 영국 측에 제공키로 약정했다. 또 이를 신속하게 영국 측에 통보해 베트남에서 한국산 직물로 가공한 의류의 영국 수출시 특혜관세 적용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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