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옛날 백신 맞고 나도 감염됐다…개량백신은 달라"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겨울철 유행 대비 고위험군에게 적극적인 개량 백신 접종과 고위험군 환자에게 먹는 치료제 투약 권고 관련 등 설명을 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기석 코로나19(COVID-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이 개량백신의 부작용은 이전 백신의 10분의 1 수준이라며 다시 한번 동절기 추가접종을 당부했다.

5일 정 위원장은 "백신 접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는 코로나19 개량백신은 그 전에 우리가 4차까지 맞았던 백신과 내용이 다르고 목표도 다르고, 그래서 백신 접종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월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집중접종기간 안에 60세 이상 국민의 50% 이상, 감염취약시설에 거주자 및 종사자의 60% 이상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가장 위험한 그분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계와 협력해 의료 현장에서 접종 권고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소통과 홍보를 하고, 지자체(지방자치단체)는 접종 현황을 매일 점검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접종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국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이유로 약한 감염 예방 효과, 부작용 우려를 꼽았다.

정 위원장은 "예방접종 효과에 대한 불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와 계층별 맞춤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며 "현재 나오고 있는 개량백신에 대한 부작용률은 그 전 백신에 비해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매우 미미한 부작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전에는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렸고, 저도 맞고 걸렸다"며 "구형 백신을 맞았을 때 오미크론을 막아주는 능력이 매우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개량백신은 BA.5를 막아준다"며 "BA.5는 공식적으로 국내 발생의 80%를 차지하고, BA.5 계열까지 합치면 8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