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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 하락…K푸드 열풍, 내년 식품사 실적 살찌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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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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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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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 하락…K푸드 열풍, 내년 식품사 실적 살찌울까
최근 식품사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가운데 국제 곡물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라 내년 식품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도 고점을 찍고 내려가고 있어 식품사의 원·부자재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5.9)보다 0.1% 하락한 135.7로 올해 1월(135.6)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월 159.7로 최고치를 찍은 뒤 지속적인 하락세다. 지난달 곡물가격지수도 150.4로 전달(152.3) 대비 1.3% 낮아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파종 단계인 남미의 기상 상황과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 중국의 수요 변화 등이 가격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에도 전반적으로 보합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둔화 시 전체적인 수요 부진 환경이 곡물 가격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식품사들은 주요 제품가격을 잇따라 올렸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 기준 '비비고 고등어구이(60g)'와 '비비고 가자미구이(70g)' 가격을 2019년 8월 출시 후 처음으로 26% 인상했다. 참기름(160㎖)과 사과식초(500㎖), 맛술(500㎖) 가격도 각각 20%, 26.7%, 6.1% 상향했다.

오뚜기도 이달 참기름, 케첩, 마요네즈, 황도 가격을 7~15% 정도 올렸고 풀무원은 수입콩 두부 가격을 5~6% 높였다. 동원F&B는 동원참치 가격을 평균 7% 상향 조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가격을 평균 4%, 코카콜라음료는 '파워에이드', '토레타' 등 4개 브랜드 제품가를 평균 6.1% 각각 올려 받았다.

동서식품은 15일부터 인스턴트커피와 커피믹스 출고가를 9.8% 조정한다.

롯데제과가 '파스퇴르' 브랜드의 유제품 가격을 평균 10.3%, hy는 7~16% 각각 올리면서 유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게 됐다.

업체들은 지난 3분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고점을 찍었을 때 매입한 원·부재료가 4분기부터 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 등도 오른 점을 가격 인상 이유로 제시했다.

하지만 환율이 1300원선 아래로 떨어진 데다 곡물가도 내리고 있어 내년 1분기부터는 식품사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원재료 비용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며 "마진율은 올해 3분기 바닥을 지났다"고 했다.

'K-푸드' 열풍도 식품업체에 긍정적이다. 성장이 제한적인 국내 대신 해외에서 매출 증가를 꾀할 수 있어서다.

지난달까지 라면, 과자류 등 가공식품의 수출실적은 66억7930만달러(약 8조6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 기업별로 농심의 올해 북미(미국·캐나다 법인) 지역 매출 추정치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4억8600만달러(약 6440억원)로 사상 최대치로 추산된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억295만달러(약 5210억원)로 식품업계 첫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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