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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던 日 내년엔 금리인상? "엔화 가치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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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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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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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최근 32년 만의 저점에서 10% 가까이 오르며 급반등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의 통화긴축이 중단되고 일본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수정될 수 있는 만큼 엔화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올해 엔화는 주요 통화 가운데 달러 대비 낙폭이 유난히 두드러졌다. 올 초 110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151엔을 뚫으며 32년 만의 최저까지 떨어졌다. 엔화 비관론이 시장을 압도했고 일각선 내년 엔·달러 환율이 170엔까지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엔·달러 환율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130엔대로 내려왔다. 한국시간 6일 오전 엔·달러 환율은 136.88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를 상대로 엔화 가치가 10월 저점 대비 10%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제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가 변곡점에 이르면서 강세 흐름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와 노무라 등 대형 금융회사들은 달러 대비 엔화 상승률이 내년 9%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달러 환율이 120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엔·달러 환율 1년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엔·달러 환율 1년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약 1조2800억달러 자산을 굴리는 미국 자산운용사 티로웨프라이스의 세바스티안 페이지 글로벌 멀티자산 부문 헤드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아마 바닥에 접근하고 있을 것"이라며 "내년엔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내고 일본은행은 반대로 공격적 긴축으로 선회해 시장을 놀라게 하면서 엔화를 떠받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4차례 연속 0.75%p(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은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상태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다가 내년 하반기 금리인하로 돌아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미국 기준금리가 최고 5~5.25%를 찍었다가 연말엔 4.5~4.75%까지 내려갈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애버딘의 우에다 하치다이 채권 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는 "연준은 내년 비교적 완화적 기조로 신속하게 정책을 바꿔야 할 것"이라면서 "달러가 올해처럼 상방 동력을 얻기는 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엔·달러 환율이 13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올해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돈을 풀던 일본은행이 긴축으로 항복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시각도 번지고 있다. 일본은행은 여전히 통화부양책을 강력히 옹호하고 있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4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뒤에는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폐지하고 현행 0.25%인 장기 국채 수익률 목표치 상단을 높이는 등 돈줄을 조이는 쪽으로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통화정책 심의위원은 최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정책점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에도 정책점검을 한 후 수익률곡선 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미국 투자회사 주피터의 마크 내쉬 머니매니저는 "내년 언젠가 일본도 당연히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내년 엔·달러 환율이 120엔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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