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베트남 홀린 K마켓과 업무협약 中企판로확대

머니투데이

다낭(베트남) =이재윤 기자

홈앤쇼핑 로고 /사진=,

TV홈쇼핑 채널 홈앤쇼핑이 베트남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나섰다.

홈앤쇼핑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식품 유통매장을 운영하는 K마켓과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마켓은 연매출 1500억원 규모로 베트남에서 유통매장 136곳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한국 문화확산과 맞물려 식재료와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K마켓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7일 베트남 다낭시 신라 모노그램 다낭에서 진행됐으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지원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K마켓이 보유한 베트남 내 온·오프라인이 통합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한 수출·유통처를 확보하고, 홈앤쇼핑은 새로운 해외 유통처를 발굴해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K마켓과 업무 제휴를 통해 홈앤쇼핑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돕는다. 홈앤쇼핑은 우수 중소기업 상품 추천은 물론 상품에 관한 정보 및 상품 영상,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수출 업무 지원 등의 역할할 예정이다. K마켓은 홈앤쇼핑이 추천한 상품을 매입하여 판매를 진행하고 베트남 내 주요 매장에 홈앤쇼핑관을 별도 설치하여 우수 국내 중소기업의 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이원섭 홈앤쇼핑 대표, 고상구 K마켓 회장, 조병현 IBK 부행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홈앤쇼핑과 K마켓, 국내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