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만든 '19만9000원' 마스크 무엇?…"완충시 8시간 사용"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전자식 마스크인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대만과 베트남, 스페인 등 총 23개 국가에 전자식 마스크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그 동안 전자식 마스크 관련 안전기준이 없어, LG전자는 출시를 위해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사업자가 신기술을 우선 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의 전부나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제도를 말한다.

LG전자가 출시한 신제품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제정한 '전자식 마스크 예비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실내외에서 일반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또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자식 마스크(EM) 인증을 획득했다.

신제품은 얼굴 구조에 맞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마스크와 얼굴이 닿는 부위에 의료용 실리콘 소재를 적용했다. 좌우에는 각각 공기가 지나가는 팬이 있으며, 호흡 센서로 팬 속도를 제어해 공기 유입량을 조절할 수 있다. 또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99% 제거해 주는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실내나 야외활동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씽큐 앱을 활용해 배터리 잔량이나 필터 교체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마스크를 내리지 않고서도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제품 무게는 계란 2개 정도의 무게인 123그램이며, 2시간 충전할 경우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 가격은 마스크가 19만 9000원, 케이스가 14만 9000원이며 동시 구매시 4만 9000원을 할인해 준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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