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박수홍 "♥아내에게 목숨 걸겠다" 다짐한 계기는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23세 연하 아내와 결혼식을 앞둔 방송인 박수홍(52)이 자신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밝힌다.

오는 26일 돌아오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방송의 MC 겸 '2대 사랑꾼'으로 출연하는 박수홍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조선의 사랑꾼 이전 방송을 봤다며 "정말로 가감 없이 적나라하게 내용을 담았더라"며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처음에 섭외가 왔을 때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3일 비연예인 여성 김다예씨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박수홍과 23세 연하 아내는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으나 아직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다. 박수홍은 "저는 결혼 생각을 안 할 수밖에 없었다"며 "(가정사 때문에) 누굴 데려와도 싫어할 테니까 그냥 혼자 살자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방송인 박수홍이 공개한 23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식 청첩장 실물. /사진=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캡처

박수홍은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불쌍해서 못 보겠다는 아내가, 정신을 차려 보니 마약을 한 사람이 돼 있었다"며 루머에 휩싸였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도 아내는 날 위로하며 내 곁에 있었다. 오빠가 죽으면 자신도 죽는다고…"라며 눈물을 훔쳤다.

아내 김다예씨의 아버지 역시 박수홍의 편에 섰다. 박수홍은 "처음 장인어른을 만났더니 '왜 그렇게 착하게 살았느냐, 내가 비록 남이지만 당신 편이 돼 줄 테니 힘내라'고 말씀하셨다"며 "다른 건 모르겠으나 사랑꾼은 목숨을 거는 것"이라고 아내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박수홍은 "사실 아내가 또 방송에 노출돼 상처받으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근데 얘기를 했더니 '오빠한테 도움이 되는 거야?'라고 묻더라. 그래서 그렇다고 답해 방송 출연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