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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압수한 짝퉁 위조상품들 /사진제공=서울시 |
이들은 유명 브랜드 상표를 위조한 가방·골프용품 등 총 5006점의 제품을 판매했거나 보관해왔다.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약 39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의류 2736개(17억원) △액세서리 1344개(11억7000만원) △가방 191개(4억5000만원) △지갑 273개(3억2000만원) △모자 213개(1억원) △스카프 112개(7600만원) 등이다.
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올해 초부터 명동·강남 및 동대문·남대문시장 일대 등과 인터넷 등을 통한 상표권 침해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해왔다. 피의자들은 시민들의 접근이 쉬운 지하상가에서 짝퉁 명품의류를 팔거나, 타인 명의로 인터넷 쇼핑몰 통신판매업자를 등록해 위조상품을 판매해왔다. 외국인만을 상대로 1억4300만원 상당의 짝퉁을 팔아 넘긴 사례도 적발됐다. 위조상품을 제작·판매·보관할 경우 '상표법' 제230조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시는 연말연시를 틈타 위조상품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위조상품 유통이 많은 동대문 패션상권, 명동 외국인 관광특구, 남대문 도매상권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명주 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위조상품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이에 따른 피해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위조상품 발견 시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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