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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믿었는데 3억→2000만원"…끝까지 버틴 투자자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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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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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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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 위믹스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후3시 위믹스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의 결정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거래지원 종료가 된다. /사진=뉴스1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 위믹스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후3시 위믹스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의 결정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거래지원 종료가 된다. /사진=뉴스1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상폐시키지 못한다는 위메이드의 말만 믿고 매도하지 않았는데, 결국 매수가격의 10분의 1도 안되는 상태에서 출금하게 됐다" "3억에 산 위믹스가 2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국내 주요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폐지로 막대한 손실을 떠앉게된 투자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적게는 수백만원부터 많게는 수억원까지 피해를 '인증'한 이들은 분노의 화살을 거래소에서 위메이드 (39,150원 ▲1,100 +2.89%)로 옮기고 있다. 법원이 위메이드 대신 닥사(거래소협의체)의 손을 들어주면서, 위믹스 상폐의 책임이 위메이드에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8일 각종 위믹스 투자자 커뮤니티에는 상폐결정이 이뤄지자 위메이드와 장현국 대표를 성토하는 게시물이 간간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는 지난달 24일 닥사가 위믹스 상폐 결정을 내린 뒤에도 일방적으로 닥사 측을 비난하며 위믹스의 건재함을 믿던 여론이 대세였다. 위믹스 개인투자자들이 꾸린 '피해자협의체'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닥사의 불법성을 고발하는 건의문을 보내기도 했다.

위메이드에 대한 비판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일 저녁 서울중앙지법에서 위믹스 상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면서부터다.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상폐 책임이 불투명하게 위믹스를 유통한 위메이드에 있다며 닥사의 손을 들어줬다.

여전히 적지 않은 투자자들은 법원과 거래소를 비판하며, 본안 소송에서 위메이드가 승소해 상장폐지를 무효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상장폐지가 소송을 통해 번복될 경우 이 피해를 만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여전히 내비치고 있다. 다만 8일 오후 3시부터 국내 거래소를 통한 위믹스 거래가 막히게 되자 분노한 투자자 중 일부는 위메이드와 장현국 대표에게 화살을 돌리기 시작했다.

투자자 B씨는 "장 대표가 투명한 유통량, 옥석가리기 같은 말만 하면서 믿음 강한 투자자들을 가스라이팅 하고, 가장 기본시되고 투명해야 하는 유통량이 달라서 이 사달이 났다"며 "당장 나와서 해명과 앞으로의 보상방안 및 소각계획 등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자 C씨는 "장현국 대표가 앞으로의 계획과 현재 상황을 투자자들이 알 수 있게 뭐라도 의견을 내야 한다"며 "대응을 못하니 피해가 더 커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당초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위믹스 유통량 관련 논란에 대해 언급할 계획이었다. 다만 7일 위믹스 상폐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충격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해당 유튜브 채널은"오늘 저녁 5시로 예정돼있던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와의 언더스탠딩 라이브 인터뷰가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위메이드 측에서 '장 대표의 심신이 불안한 상태여서 인터뷰가 불가하다'고 오늘 아침에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상폐를 막기 위해 법원에 본안 소송을 제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거래소들의 담합 등에 대해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위믹스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의 소송이 위메이드를 향할 경우, 거래소와 싸우면서 투자자들과도 대척하는 이중고에 시달릴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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