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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가발 쓰고 화장실·탈의실서 불법 촬영 20대男…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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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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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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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공용 화장실이나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 200여명을 불법 촬영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10월까지 수도권 일대 화장실이나 실내 체육시설 탈의실·카페·식당 등 11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화장실 등을 드나들 때 주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여성용 가발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화장실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탐문수사와 CCTV(폐쇄회로화면) 분석으로 A씨를 특정한 뒤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자동차 열쇠, 라이터 등 생활용품 모양의 카메라 여러 점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이 확보한 불법 촬영물은 총 355점이며 확인된 피해 여성만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법 촬영물을 인터넷 등에 유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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