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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포털 사이트될 것"…컴투버스의 야심찬 도전

머니투데이
  •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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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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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사진=컴투스
/사진=컴투스
"지금까지 인터넷을 쓰기 위해 구글 크롬이나 MS 웨지, 네이버 웨일을 열었다면 앞으로는 컴투버스 앱을 열도록 할 것이다. 메타버스 안에서 정보를 찾고 콘텐츠를 얻고 서비스를 받는 새로운 브라우징 형태를 갖게 되는 것이다. 저희는 이걸 '메타브라우징(Meta-browsing)'이라고 이름 붙였다."

'메타브라우징'은 메타버스(Metaverse)와 웹상의 정보검색 즉 브라우징(Browsing)을 합쳐 컴투버스가 새롭게 만든 개념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가 인터넷을 완전히 대체해 웹브라우징이 메타브라우징이 되는 시대를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웹의 바다를 서핑하듯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서비스형태의 메타버스'(Metaverse as a Service)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컴투버스는 게임회사인 컴투스 (66,800원 ▼600 -0.89%)가 지난 4월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엔피와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컴투버스는 메타브라우징을 실현할 메타버스 월드 '아일랜드'를 개발 중이다. PC 기반 앱으로 구축 중인 아일랜드는 오피스·도로·광장 등을 갖췄으며 현실에서 축구장 약 3200개 규모에 해당하는 공간이 메타버스에 구축된다. 내년 1분기제휴 파트너들을 위한 기업용 서비스(B2B)를 먼저 오픈하고, 2024년까지 일반고객 서비스(B2C)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130여개 기업이 파트너십에 참여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있다.


컴투버스, 메타브라우징을 통해 포털처럼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을 연결할 것


컴투버스의 파트너들. /사진=컴투버스
컴투버스의 파트너들. /사진=컴투버스

컴투버스는 오픈 월드 게임처럼 모든 공간을 연결하는 '퍼블릭 메타버스'를 통해 아바타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서비스로 이동하는 심리스(Simless)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 마인크래프트·로블록스·제페토·이프랜드 등 앞선 메타버스는 공간이 분절돼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각의 공간 또는 페이지를 찾아야한다는 것. 반면 컴투버스는 현실에서처럼 아바타가 다양한 서비스를 이동하면서 개인·커뮤니티·회사 등의 '프라이빗 메타버스'로 들어가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기존 인터넷 포털이 개별 홈페이지, 앱 등의 개별 서비스를 매개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 대표는 "모든 메타버스 공간을 다 연결하는 공간을 컴투버스가 만들 계획이다. 컴투버스 앱에 들어가면 광장과 다양한 건물을 볼 수 있다"며 "광장이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를 연결하는 '퍼블릭 메타버스'라면 각 건물은 개별 회사가 운영하는 '프라이빗 메타버스'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아바타가 퍼블릭에서 프라이빗으로 메타버스 세상을 돌아다닐 때 컴투버스가 뒤에서 서버나 채널을 계속 스케일링 하며 끊김없이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동통신사에서 가입자 이동시 기지국을 스위칭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버를 매니지먼트하면 가능하다"고 했다.

컴투버스는 이를위해 KT (30,600원 0.00%)나 교보문고 등 파트너를 메타버스 오피스에 입주시키고 컨벤션 및 컨퍼런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각 회사가 메타버스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개발키트(SDK)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포털이 초기 콘텐츠 확보를 위해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에 집중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DAO 시스템으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파트너와 권력 나눌 것"


컴투버스는 블록체인의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시스템을 활용해 메타버스 생태계가 자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컴투버스가 파트너들로부터 받은 수수료 중 약 30%는 메타버스 생태계 운영비로 돌리는 형태다. 컴투버스가 운영하는 퍼블릭 메타버스 서버비용이나 프라이빗 메타버스로 연결하는 비용, 오피스나 컨퍼런스 서비스 수익 등의 일부를 생태계 유지에 사용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컴투버스 파트너들이 메타버스 생태계의 규칙을 결정하는데 참여시켜 권력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컴투스는 웹 3.0은 DAO를 활용해서 권력을 나눌 수 있어 컴투버스를 웹 3.0 기반 오픈 인프라 스트럭쳐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초기에는 컴투스가 규칙을 많이 정하게 되겠지만, 컴투스는 엑스플라 메인넷을 갖고 있으니 블록체인 DAO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해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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