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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中에 1위 내준 韓조선…LNG선 점유율 절반은 지켜내

머니투데이
  •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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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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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이 성공적으로 진수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지난해 7월 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이 성공적으로 진수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지난해 우리 조선업계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37%를 수주했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중국에 수주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고부가·친환경 선박 분야에선 절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지켜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2022년 국내 조선업 선박 수주량 및 전세계 수주 비중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전 세계 선박발주량 4204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우리나라 조선 업계가 1559만CGT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37%로 2021년 대비 4%p(포인트) 늘었으며, 2018년 3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 세계 발주량의 48.9%인 2054CGT를 수주해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2년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지연된 수요가 폭증했던 2021년 대비 전 세계 발주량이 22% 감소했다"며 "우리나라는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고부가·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약진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형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VLCC(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물량 2079만CGT(270척) 가운데 우리나라는 58%에 해당하는 1198만CGT(149척)의 일감을 수주했다. 특히 역대 최고 선가를 경신 중인 대형 LNG운반선은 전 세계 발주량 1452만CGT 가운데 70%에 달하는 1012만CGT를 우리 조선업계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발주량이 급증한 친환경 선박분야에서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 일감 2606만CGT 가운데 절반인 1312만CGT를 수주했다.

조선사별로는 한국조선해양이 239억9000만달러의 일감을 수주해 목표치를 38% 초과했다. 삼성중공업은 목표 대비 7% 많은 94억달러, 대우조선해양은 16% 초과한 104억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사는 평균 3~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1300억원을 조선 분야 핵심 기자재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최근 개선된 수주물량이 차질없이 건조될 수 있도록 국내 구직자 대상 인력양성사업을 시행하는 한편, 외국인력 도입제도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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