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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펀드, 오스템임플란트 2대 주주 턱밑까지…경영권 분쟁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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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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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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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6.57%로 늘어…지분 보유 목적 '경영권 영향'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오스템임플란트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 펀드'가 오스템임플란트 (188,400원 ▼100 -0.05%) 지분 200억원어치를 추가로 사들이면서 2대 주주 턱밑까지 쫓아왔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서는 강성부 펀드의 지분 보유목적이 '경영권 영향'인 만큼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유한회사 에프리컷홀딩스는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율이 기존 5.57%에서 6.57%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프리컷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강성부 펀드가 이끄는 KCGI 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다.

에프리컷홀딩스는 지난해 12월20일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83만511주(지분율 5.58%)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후 지난 12월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5차례에 걸쳐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14만8743주(1%)를 추가 매수했다. 추가 매수한 지분 규모는 203억4118만원에 달한다.

강성부 펀드는 지난 3분기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 7.18%를 보유한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를 부지런히 쫓으며 2대 주주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 주주는 지분율 20.6%를 보유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다.

IB 업계에서는 강성부 펀드와 오스템임플란트 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애초에 강성부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보유 사실을 공시하면서, 보유 목적이 '경영권 영향'이라고 밝혔다. 강성부 펀드 측은 "장래에 회사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실적 등이 탄탄한 좋은 회사지만, 지난해 초 일어난 횡령 사건으로 인해 강성부 펀드가 문제로 삼으려면 삼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권 분쟁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강성부 펀드가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분을 매각하도록 압박할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초 횡령 사건이 발생한 이후 오스템임플란트가 매각을 추진했는데, 이를 재추진하게 압박한다는 것이다.

PEF(사모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를 적정 가격에 사고 싶어 하는 인수자들은 많다"며 "강성부 펀드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압박해 결국 매각하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지난해 1월 경영권 매각설이 돌자 "경영권 매각을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강성부 펀드 측이 올해 초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 등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아직 강성부 펀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부 펀드의 지분 추가 매수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오전까지 13만5700원을 찍으며, 전날 대비 2.96% 올랐으나 오후 들어 급락하고 있다. 오후 2시55분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6.30% 하락한 12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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