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신화아이티 유증 참여 "이차전지 사업 적극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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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945원 ▼68 -6.71%)는 이차전지 리드탭 전문기업 신화아이티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대금은 2025년 증가할 고객사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자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투자로 신화아이티의 주요주주는 알파홀딩스의 관계사 한송네오텍이 54.48%, 한송네오텍의 자회사 엔에스네오텍이 3.45%, 알파홀딩스 13.8% 등으로 구성된다. 알파홀딩스 계열의 총지분율이 약 72%에 달한다.

리드탭은 배터리 소재인 양극과 음극판에 연결해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부품이다. 전기차 배터리에서는 대형 리드탭이 사용되어 배터리 전기적 저항을 낮추고 충·방전 속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신화아이티의 리드탭은 금속 끝부분을 '엣지(Edge) 가공' 처리해 배터리 내부 다른 소재가 팽창해도 터지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존 리드탭에 비해 30%이상 증가된 에너지 밀도와 속도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 배터리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화아이티는 2023년부터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와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 AI), 에너테크인터내셔날 등 고객사들로부터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들 고객사들의 기가와트시(GWh) 급 배터리공장의 증설이 마무리되는 2025년부터는 신화아이티의 매출도 급신장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신화아이티 출자를 당사가 경영권을 보유 중인 한송네오텍과 함께 약 7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며 "지분인수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