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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최악의 선택' 후폭풍... '비유럽권' 이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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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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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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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 황의조(왼쪽). /AFPBBNews=뉴스1
올림피아코스 황의조(왼쪽). /AFPBBNews=뉴스1
황의조(31·올림피아코스)가 결국 유럽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커졌다. 현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는 임대 해지를 원하고 있고,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역시도 그의 방출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상 유럽 잔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리스 임대를 전제로 노팅엄 이적을 택했던 선택이 결국 최악의 결과만을 남기게 됐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5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 구단은 더 이상 황의조를 원하지 않아 임대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며 "원 소속팀인 노팅엄 구단도 황의조를 방출 대상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에서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피아코스도, 노팅엄도 황의조와 동행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다.

유럽 잔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번 시즌 보르도(프랑스) 소속으로 2경기를 치른 뒤 노팅엄 이적 후 곧바로 임대를 통해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FIFA는 한 시즌 최대 두 팀에서만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유럽과 달리 춘추제를 진행하는 리그 출전만 가능한 상황이다. 유럽을 떠나 비유럽권 이적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했던 결정이 결과적으로 최악의 선택으로 남았다. 궁극적으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이적 당시부터 노팅엄과 구단주가 같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임대가 전제조건이었기 때문이다.

황의조도 당초 재임대가 아닌 노팅엄 소속으로 첫 시즌부터 EPL 입성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 단계에서 결국 올림피아코스 임대 조건을 수락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만 해도 유럽 빅리그인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던 황의조는 돌연 그리스 무대를 누벼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적응에 애를 먹은 데다 서서히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결국 시즌 중 사실상 '방출'되는 아픔을 겪게 됐다. 이번 시즌 그의 기록은 리그 5경기(선발 2경기) 0골,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6경기(선발 5경기) 무득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미네소타나 시카고 파이어 등 미국 구단들이 영입을 원하고 있고, 비셀고베 등 일본 구단도 러브콜을 보내는 등 차기 행선지를 찾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다만 지난 시즌을 포함해 한때 프랑스 1부 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넣던 그가 허망하게 유럽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건 황의조는 물론 팬들 입장에서도 씁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림피아코스 황의조(가운데). /AFPBBNews=뉴스1
올림피아코스 황의조(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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