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경복궁 관람 셔틀버스, 15분 간격 운행…누구나 무료탑승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청와대 셔틀버스 노선도/자료=문화재청

경복궁과 청와대 사이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증편됐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지난해 6월 1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8세 이하의 아동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운행하던 청와대 관람 순환버스를 올해부터 국민누구나 탈 수 있도록 변경하고 하루 12회로 기존의 2배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15분 간격으로 배차를 늘리고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전용 리프트 차량도 별도 운영한다. 지난 6개월여간 누적 탑승인원은 5만여명이었다.

순환버스는 청와대 휴관일인 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운영된다. 경복궁 동편주차장에서 청와대 연무관까지의 노선을 관람시간에 맞춰 조정된 하루 12회 일정으로 왕복 운행하고 경복궁역 정류장과 통의파출소, 두 곳의 경유지에서도 승하차가 가능하게 됐다.

국립고궁박물관 정류장(경복궁 영추문 인근)에서도 서울시 자율주행버스로 청와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시 자율주행버스는 올해 11월 9일까지(평일만 운행) 경복궁 중심의 순환 구간을 운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일대를 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있다. 청와대 중심으로 고궁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그리고 통인동·서촌 등에 소재한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만들겠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와대 사랑채도 전면 리모델링해 이곳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안내와 휴게 공간, 종합적 관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